한 사람의 진가가 드러날 때는 모두가 힘든 순간에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이 어렵지 않을 때는 누구나 그럭저럭해낸다. 하지만 힘든 위기 속에서도 대처를 잘한다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짜 고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힘든 순간도 이겨낼 힘을 만드는 결정적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자기 자비

자비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존엄과 목적을 다시 발견하도록 돕는다고 <마음 챙김>의 저자 샤우나 샤피로는 말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 얽매여서 계속 불안해하고 수치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자기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 타인에게는 친절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우리는 자신에게도 친절해야 한다는 걸 잊고 산다.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일수록 자신에게 친절해야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 단순히 괜찮다고 자신을 위로하고 실수를 잊는 게 아니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과정이 자기 자비의 과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둘째, 자존감

힘든 상황에 부닥쳤을 때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려고 합리화를 하거나 격려의 말로 자기 실수를 덮으려고 한다. 하지만 자존감이란 이런 얕은 격려나 합리화로 높일 수 있는 게 아니다. 무언가를 많이 가졌거나 이룬 게 많다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자존감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차근차근 쌓아 올린 사람, 그리고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이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어떤 결과를 통해 자신의 자존감을 키우려고 하지 말고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셋째, 자신에 대한 믿음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격려의 말을 쏟아내고 확언을 외친다고 갑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샘솟지는 않는다.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 분명히 이런 과정도 필요하겠지만, 사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아주 작은 성공 습관’이 조금씩 쌓여서 생긴다. 자신과의 작은 약속도 지키지 못했는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쌓일 수 있을까? 타인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만큼 나와의 아주 작은 약속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힘들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누군가가 나를 믿어준다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나와의 약속을 차근차근 잘 지킨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아주 귀한 자산임을 기억해야 한다.

참고 :

1) 마음 챙김, 샤우나 샤피로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단짠 오피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