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개인이 가진 능력으로 구분 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일 처리에 관한 퍼포먼스는 개인의 능력 외에 감정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일을 못 하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감정이 ‘공포’인 이유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공포는 실제 퍼포먼스를 떨어트린다
일할 때 어떤 동기에 의해 자극받았는지 여부가 퍼포먼스에 크나큰 차이를 준다. 공포라는 감정은 회피 동기를 자극해서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주의를 흩트린다. 무섭고 부정적인 결과를 걱정하는 데에 관심을 쏟다 보면 실제 퍼포먼스에 신경을 쓰고 싶어도 그럴 수 없으니 말이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일을 하는 건 접근 동기를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회피 동기를 자극하는 공포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 공포라는 감정부터 잘 다스릴 방법을 찾아야 진정으로 일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둘째, 공포에 압도되면 우리는 훨씬 단순해지고 멍청해진다
공포에 압도되면 우리는 평소보다 훨씬 더 멍청해진다. 아는 것과 부정적인 기억에만 집중하게 돼서 관점을 상실하기도 하고 공포는 우리를 더 방어적이고 덜 개방적으로 만든다. 그러다 보니 모든 종류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따라서만 움직이고 이는 창의력을 죽이는 결과를 만든다.
셋째, 공포는 아주 게으른 동기부여 방식이다
더 좋은 기술을 활용하고 더 많은 관심을 쏟으면 공포로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포가 동기 부여 수단으로 활용되면, 그 공포는 주위에 재활용되고 확산하면서 우리의 사고를 장악한다. 공포에 기반을 둔 환경에서는 열정과 흥미,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가능성을 높일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참고 :
1)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학, 피파 그레인지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단짠오피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