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인간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게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과했을 때 부작용이 생긴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호흡법을 통해 공포를 즉시 처리한다

공포는 늘 대응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지 않고 불쑥 등장한다. 그럴 때 공포가 나의 통제력을 빼앗도록 놔두지 말고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중 한가지 방법이 호흡법이다. 사실 반드시 호흡법일 필요는 없다. 호흡법, 시각화, 확인, 또는 그 외의 긴장을 푸는 여러 방법 중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하나씩 시도해보자.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았다면 두세 개 이상 자신만의 방법으로 상황마다 발전시키고 적용해보는 게 좋다. 공포의 감정에 휩쓸렸을 때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는 것은 공포를 극복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학>의 저자는 말한다. 공포의 고삐를 붙잡고 즉시 원래 있던 장소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고 말이다.

둘째,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린다

공포를 이성적으로 통제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오히려 다른 데 집중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감정에서 벗어나 냉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긴장되는 순간일수록 농담을 주고받거나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써보자. 공포에서 벗어나는 데에는 단 한 가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모두 사용하면서 공포를 떨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셋째, 생존 전략, 즉 행동에 집중한다

지금 일어나지 않은 일에 마음이 빼앗기는 이유는 ‘현재에 몰두’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에 몰입한다면 두려움에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무의미한지를 깨닫게 된다. 물론 누구나 처음부터 강력한 멘탈을 타고나지는 않는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 터져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순간이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공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구체적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행동에 집중하다 보면 그 행동에 몰입하게 되고 서서히 공포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게 된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누구나 느낀다. 하지만 그런 공포를 다스릴 힘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습관이 조금씩 쌓여서 단단하게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1)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학, 피파 그레인지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미남당>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