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했다’라는 말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에 위로 차원에서 습관적으로 쓰이는 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마냥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에너지를 쏟고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기 위안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지금까지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남들만큼 해서는 안 되고 10배의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남들만큼만 하면 중간 정도는 되겠지’라는 생각이다. 문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만큼 해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원대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그것도 10배의 법칙을 적용해서 실행력과 사고력 둘 다 10배로 말이다. 원했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많은 사람이 포기하는 이유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10배의 법칙>의 저자 그랜트 카돈은 어떤 일을 하든 당신이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은 돈과 에너지, 시간, 노력, 사람이 필요하다고 가정하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지 안전하다고 말이다. 만약 예상보다 10배 가까이 들지 않았다면 오히려 기분 좋게 놀라는 쪽을 택하는 게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보다 100배 낫다.

둘째, 노력은 단지 어제보다 조금 더 노력한다는 게 아니다

지금 하는 노력을 10배로 올리는 게 오히려 2배로 할 때보다 쉬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노력과 결과가 우상향하는 직선 그래프처럼 비례한다고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있는 복잡계에서는 내가 2만큼의 노력으로 어제보다 2배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임계점을 넘길 것인가를 따져봐야 한다. 임계점이란 변화가 시작되는 포인트를 말한다. 10이 임계점이라고 하면 당신이 아무리 8, 또는 9의 노력을 기울여도 0 또는 1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가 된다. 9.9로 노력을 기울여도 1.1과 마찬가지 결과라니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결과를 내기 위한 임계점을 돌파할 것인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원대한 목표가 없으면 자기 잠재력과 성과를 제한하게 된다

생각은 행동을 제한한다. 그렇기에 원대한 목표는 중요하다. 80점이 합격선이라고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하다 보면 컨디션이나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70점이나 그 이하의 점수가 나오게 된다. 그런 변수에 휘둘리는 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항상 노력보다는 운이나 환경 탓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처음 접근할 때부터 원대한 목표를 시작으로 접근방법도 다르게 해야 한다. 물론 그와 동시에 구체적 목표도 중요하다. 원대한 목표만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면 단순한 망상에 그치게 된다. 구체적인 목표를 먼저 세우기 전에 지금까지 자기 잠재력과 성과를 제한하고 있진 않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올바른 노력을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1) 10배의 법칙, 그랜트 카돈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별똥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