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가도 중간에 일이 꼬이거나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걸 외부 탓으로 돌리는 건 쉽지만 그럴수록 내가 어떤 생각을 평소에 가졌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우리 삶을 점점 힘들어지게끔 만드는 사고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어떤 일을 하면서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결정적 이유가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라고 한다. 좋은 대학 진학 또는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거나 자기 머리가 좋다고 믿는 사람도 종종 실패를 맛본다.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다거나 운이 나빠서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처음 몇 번의 성공 이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좌절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들은 지금까지 열심히 자신이 노력해서 이뤄낸 만큼 기회가 자신을 찾아와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을 알아봐 주는 이들이 나타나야만 한다고 자신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마음은 대부분의 사람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이런 자아도취는 현실 직시를 방해하는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이루어냈다고 해서 그 이후부터 편안하게 아무런 노력도 할 필요 없다는 건 환상에 불과하다. 끊임없는 노력을 기꺼이 하는 사람만이 도태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둘째, 타인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하다
타인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것만큼 최악인 건 없다. 자신에게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타인에게는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해왔다면 젊은 꼰대가 되는 지름길로 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람마다 맥락과 상황이 다르고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에게 관대하고 나에게 철저한 기준을 세웠을 때, 비로소 진정한 어른다운 어른으로 거듭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셋째,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삶이 고달파지는 이유는 ‘그래야만 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사람들마다 자기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비로소 이 사회가 돌아가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지금 불합리하게 보이는 것도 단지 불평불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의외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조차도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울타리 밖에서 이런저런 그럴싸한 주장을 펼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타인에게 이래야만 한다는 기준을 세울 게 아니라 나부터 ‘이 부정적인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라는 해결에 먼저 초점을 맞춰보는 것은 어떨까?
1) 멘탈의 연금술, 보도 섀퍼
2)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에릭 바커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