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한 조언도 누군가에게는 참견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좋은 의도로 한 얘기인데 상대방이 불쾌하게 생각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게 또 있을까? 선의의 조언이 무례함이 되지 않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요소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섣부른 판단을 하진 않았는지 살핀다

나의 기준에서는 상대방을 위해서 한 조언이었다고 해도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당신 주위의 열심히 사는 누군가에게 당신의 기준에서 힘들어 보인다는 이유로 전하는 섣부른 응원이나 격려는 상대에게 오히려 무례가 될 수도 있다. 상대가 당신에게 조언이나 응원을 청한 적이 없다면 특히나 더 그렇다. 때로는 상대가 자기 삶을 오롯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는 말만으로도 상대방에게 당신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둘째, 진심인지 오지랖인지 구분한다

꼰대의 조언과 진심 어린 조언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진심으로 상대가 잘되길 바란 마음에서인지 아니면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라 느끼고 싶어서 하는 오지랖인지 살펴야 한다. 당신의 조언이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은 상당히 자기중심적 생각이다. 다시 한번 돌아보자. 진심으로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당신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 느끼고 싶어서 하는 행동인지 한 번쯤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

셋째, 공감 먼저, 그리고 근거를 점검한다

그런데도 상대방에게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전달하는 방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저자는 이해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이해하고 그다음에 이해받으려고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상대를 이해하려면 경청하고 공감을 먼저 표현해야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상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조언도 상대와 상황을 잘 살펴 가며 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은 상태에서는 당신의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말도 꼰대의 충고로 들릴 수밖에 없다. 공감을 먼저 표현하고, 논리적인 사실에 따라 말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1) 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 이오타 다쓰나리

2) 인생은 실전이다, 신영준/주언규

3)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4)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