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감정을 마주하는 걸 즐기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피하기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어떤 감정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본질적인 문제를 오히려 더 키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금부터 불편한 감정을 피하지 않았을 때 얻게 되는 장점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실수나 고통은 곧 경험이다.

사람은 일이 잘 풀리거나 감사해야 할 것에는 보통 의식을 잘 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몸이 아프지 않을 때에는 건강의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불편한 것은 직접적으로 뚜렷하게 인지한다. 발에 끼는 신발을 신거나 불편한 옷을 입으면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도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 충격이 있어야 우리에게 뚜렷하게 각인된다는 얘기는 우리 삶에서 불편함이야말로 깊이있게 삶을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둘째,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얻게 된다.

불편한 감정이 생기지 않으면 즐겁기만 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만족감에 금방 익숙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게다가 불편한 감정이 없으면 지금 상황을 바꾸려는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불편함은 곧 우리의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불편한 감정이 생겼다면 그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무엇이 그렇게 불편한지 글로 써보면서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그러다 보면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도 자동으로 떠오르게 된다.

셋째, 고통을 피하는 것보다 고통을 잘 겪는 법을 배우게 된다.

행복을 위해 달려가는 게 우리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면 우리는 그에 대한 만족감을 잠깐 누린 후 또 다른 만족을 원하게 된다. 막연한 행복을 꿈꾸는 것은, 가까이 가면 다시 멀어지기를 반복하는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것과 같다. 결국 고통이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고통을 피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고통을 ‘잘 겪을지’에 대한 전략을 짜는 게 더 현명한 접근법이 아닐까?

1) 희망 버리기 기술, 마크 맨슨

2)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에릭 바커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