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팍팍할수록 여유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만족스럽지 않은 현실에 한숨이 나올 수 있고 하던 일도 포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명심해야 할 게 있다. 만족스럽지 않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생각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이것만 해결되면 행복해진다는 것은 착각이다.

위의 말이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할수록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심리학에서 ‘파란 점 효과’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실험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수의 점을 보든 일정 수의 파란 점을 계속 찾는다는 발견이다. 수많은 파란 점 중에서 일부만 자주색 점인 상황이 주어지면 처음에는 색 차이를 꽤 정확히 판단한다. 하지만 파란색 수를 줄이고 자주색을 더 자주 보여주자마자 피실험자들은 자주색을 파란색으로 잘못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피실험자의 눈이 색을 왜곡해서 일정 수의 파란 점을 계속 찾는다는 인간의 인지 왜곡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날씨가 아무리 화창해지더라도 우리 마음은 언제나 약간 실망스러울 만큼의 구름을 상상한다. 이는 우리 삶을 회의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인간은 만족할 줄 모르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통찰이 아닐까?

둘째, 문제의 크기 때문에 감정적 반응은 결정되지 않는다.

우리는 문제가 사라지면 행복해진다고 착각한다. 그리고 힘든 일이 생기면 삶이 무너질 것이라 지레 겁먹는다. 하지만 문제의 크기 때문에 감정적 반응은 결정되지 않는다. 그 사람이 그 문제와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감정적 반응 역시 달라진다. 태어날 때부터 힘든 일을 잘 이겨내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같은 문제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겨낼 방법을 잘 찾아낼 수는 있다. 만족스럽지 않은 현실을 그저 탓하기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그 대표적인 예이다. 환경 탓, 남 탓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는 신경을 끄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만 몰입한다면, 일어난 문제 때문에 감정 낭비를 할 시간도 아깝다는 걸 알게 된다.

셋째, 영원한 고통도 영원한 만족도 존재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파란 점 효과’에 의해 우리는 살면서 계속해서 일정한 양의 고통과 불만족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전혀 없다. 영원한 고통도 영원한 만족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이해한다면 행복하고 즐거운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건지 알게 된다. 긍정적인 감정은 일시적인 고통 제거라 할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은 일시적 고통의 증가일 뿐이다. 장애물을 마주치지 않는 시냇물이 순조롭고 그게 우리가 원하는 인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꺾이거나 좌절되어야 한다.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의식하지 못하면서 꽉 끼어서 불편한 신발은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처럼 말이다. 아무런 불편도 느끼지 못하는 인생을 꿈꾸기보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불편을 어떻게 해결해나갈까를 게임 클리어하듯 즐거움으로 받아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게 우리 삶을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헤쳐 나가는 진정한 어른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1) 희망 버리기 기술, 마크 맨슨

2)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커비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눈이 부시게>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