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괴로움과 불편함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삶의 목표를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달려가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은 살아가면서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행복이란 단어에 매여있으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위험한 이유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항상 행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돈만 많으면, 또는 원하는 것을 이루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은 사람도 그들 나름의 고민이 있고 불편함을 느낀다. 365일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듯이 전적으로 불행한 사람도 없다. 힘든 상황에서도 아주 작은 것에 감사하다 보면 그 순간에는 기쁨과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불행이라는 단어에 얽매여서 지금 누릴 수 있는 기쁨까지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니 영원한 행복이란 단어가 주는 환상에서 우리 모두 어느 정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

둘째, 만족감은 금방 익숙해져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인간의 뇌는 애초부터 만족감이 오래가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지금보다 넓은 집에서 살게 된다면 아주 기쁠 것 같지만 막상 살게 된다면 그 만족감 또한 몇 주 또는 몇 달밖에 가지 않는다. 금방 다른 불편함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렇기에 무언가 하나를 얻으면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만족감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기억한다면 가짜 만족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좀 더 줄어들지 않을까?

셋째, 고통이 기본 상수라고 생각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삶에서 고통이 기본 상수라고 말한다면 회의주의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삶에서 고통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불편함과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행동하고 변화를 만들어낸다. 오히려 만족감이 오래가도록 뇌가 설계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발전이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불편함을 느끼고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일단 문제가 없는 이 순간에 감사하게 되고 만약 문제가 생기거나 불편한 점이 생겼을 때는 오히려 문제 해결에 집중하게 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힘든 순간을 겪는다. 그걸 온전히 예측하고 피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러니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해결하는 데에 집중하고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는 지나치게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아낀다면 어떨까? 자기 주도성이 높아지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임을 온전히 나에게로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 희망 버리기 기술, 마크 맨슨

2) 초집중, 니르 이얄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아이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