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소홀하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상대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내 마음이 찜찜하다면 그것도 부정적인 감정 폭력이라는 사실을 알아챌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부당한 감정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보이지 않는 폭력을 알아차리고 휘둘리지 않기

눈에 보이지 않는 괴롭힘이나 모욕, 무시 또한 감정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감정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다 보면 내 안에 분노가 쌓여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 물리적 폭력이 아니더라도 보이지 않는 감정 폭력 또한 폭력임을 인식하자. 인식을 하는 것만으로도 일단 휘둘리지 않을 수 있으니 말이다.

둘째, 자기 연민을 통해 가해자의 비방에 맞서기

자기연민은 실망하고 당황한 순간에도 자기 자신을 돌보는 따뜻한 노력이라 표현할 수 있다. 힘든 순간에도 나를 조건 없이 지지하는 좋은 친구가 있다면 그런 역경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다. 자기연민이란 자신에게 그런 친구가 되는 것을 말한다.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았어도 내가 나를 돌보고 응원한다면 그런 말에 휘둘릴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군가에게 상처받았다고 해서 그 감정에 매몰되지 말자.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존재는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감정에 초점 맞추기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 감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제일 좋은 것은 그 감정을 기록해보는 방법이다. 나는 어떤 말이나 행동에 상처받았는지,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생각해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 나에게 상처를 준 상대방에게 당당히 맞서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어떤 얘기를 듣더라도 그런 말이나 행동이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게 감정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외부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반응을 하고 그 생각을 떨쳐낼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나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부정적인 외부 요소에 일희일비할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1) 감정 폭력, 베르너 바르텐스

2)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출사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