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습관 만들기가 무엇보다도 고역이라고 느끼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매번 습관 만들기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면 아래 3가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든 지속할 수 있으려면 재미있어야 하는 법이다. 지금부터 쉽고 재미있게 습관을 만드는  꿀팁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30초 안에 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부터 시작한다.

30초 안에 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만으로 습관 만들기가 가능할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뭐든지 작게 시작할 수 있어야 매일 반복하기 쉬워지고 그게 습관이 된다. 습관은 어렵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는 자동시스템 만들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매일 식사 후에 별 생각 없이 마시던 커피가 이제는 안 마시면 안되는 일상이 된 것처럼 말이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아주 민망할 정도로 작게 쪼개보자. 그게 습관 만들기의 진정한 시작이다.

둘째, 처음부터 큰 목표 세우기는 금물이다.

자신의 나쁜 습관을 없애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거대한 목표를 세운다. 안타깝지만 그건 실패가 이미 예견된 목표라고 말해두고 싶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우면 목표를 세울 때는 뿌듯하고, 기대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습관은 지속 가능해야 손쉽게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독서나 운동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처음부터 매일 독서 30분, 매일 운동 1시간을 목표 삼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일단 매일 3초 책을 펼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너무 시시해서 웃음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시시해서 안 하다 보면 습관으로 만들 수조차 없다. 습관이란 거의 제로의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나도 모르는 새에 그 행동을 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큰 목표 세우기가 아니라 아주 작아서 민망할 정도의 목표부터 시작해야 한다.

셋째, 자책하기를 멈추고 접근방식을 바꾼다.

습관 만들기에 실패하고 재미가 없어지는 이유는 늘 자책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제 접근방식을 바꾸어야 할 때가 왔다. 실수는 새로운 발견이라고 생각해보자. 내가 왜 실패했는지, 시간대가 문제였는지, 아니면 너무 높은 목표가 문제였는지, 아니면 제대로 된 전략을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시작한 것은 아닌지 말이다. 자책하기는 습관 만들기의 가장 큰 적이다. 내가 왜 이 습관을 만들고 싶고 지금까지 왜 실패했는지, 자책이 아닌 호기심 많은 과학자처럼 분석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습관의 디테일, BJ 포그

2) 초집중, 니르 이얄

3) 이미지 출처 : 영화 <극한직업>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