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다가 안 되면 우리는 쉽게 자기 탓을 하게 된다. ‘내가 의지가 약해서…’, ‘이번에도 실패야…’, ‘나는 원래 안되는 사람인가 봐.’라는 식의 부정적인 말을 꺼내면서 말이다. 하지만 노력하다 실패했을 때 자기 탓을 하기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할 요소들이 있다. 지금부터 그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작은 습관을 만들고 있는가
무언가를 시작하려다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간과해서는 그 어떤 것도 쉽게 이룰 수 없다. 작은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고도 유지하는 자동시스템을 장착했다는 의미와도 같다. 아주 작은 습관 중에 나쁜 습관이 있다면 그 또한 당신의 삶을 티가 나지 않게 좀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쁜 작은 습관을 없앨 수 있다면 아주 작지만 좋은 습관 또한 만들 수 있다. 나에게는 어떤 작은 습관이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둘째, 접근방식을 바꿀 수는 없는가
우리는 쉽게 자기 탓을 한다. 하지만 수납장을 조립할 때 설명서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 그건 누구의 잘못일까? 설명서를 잘못 만든 제조사의 잘못이다. 노력하다가 실패했을 때 나라는 존재에서 실패의 원인을 찾기 전에 ‘접근 방식’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킬 수 없는 시간표를 짠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성공할 수밖에 없는 접근 방식과 목표를 세운다면 누구든 아주 작은 성공을 쌓아나갈 수 있다.
셋째, 막연한 긍정으로 자기 위로를 반복하고 있진 않았나
무언가에 실패하면 방법을 바꾸기보다 운 탓을 하거나 막연한 긍정으로 자기 위로를 하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시도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잦은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될 일도 놓칠 수 있다. 막연한 긍정이 아니라 아주 작은 성공을 쌓아나가다 보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쌓인다. 그게 자기효능감이다. 자기효능감 없이 막연한 자기 위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 습관 만들기라는 자동시스템 형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나의 능력치를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1) 습관의 디테일, BJ 포그
2) 해빗, 웬디 우드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