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는 평소 자신의 철학이 은연중에 나오기 마련이다.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답변을 잘하려면 면접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내 삶의 모토가 바로 서야 한다. 이소룡은 전형적인 폴리매스였다. 한계를 거부하는 다재다능함을 가진 폴리매스였던 이소룡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이소룡 무술 철학의 본질은 다재다능성과 통했다.

이소룡은 ‘고정된 형태나 모양을 지니지 말고 물처럼 유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요란한 소리 지르기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무술배우라고만 나 역시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는 무술 고수이자 깊이 있는 사상가, 그리고 시인이었다.

둘째,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

그가 말하는 무술 철학의 본질은 그의 무술에도 깊이 반영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무술과 사상 양쪽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이는 행동하지 않고 아는 것에 그친 사람에게는 나올 수 없는 내공이다.

셋째, 노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다.

한 가지 발차기를 천 번 한 사람의 무서움을 안다는 건 노력과 인내의 중요성을 안다는 얘기다. 한 가지를 갈고닦는 인내의 고통을 견뎌낸 사람만이 그 고통의 깊이를 안다. 노력해본 사람만이 진짜를 알아본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무술 고수이자 배우로부터 누군가는 깊은 철학을 읽어낸다. 같은 사람을 보더라도 나의 시야의 폭이 넓다면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면접을 위한 준비가 아닌, 내 인생의 철학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폭넓은 독서와 글쓰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그러다 보면 면접에서 긴장이 안 될 정도의 내공이 쌓이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참고 :

1) 면접 때 존경하는 인물 묻길래.jpg, 에펨코리아

2) 폴리매스, 와카스 아메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