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걸 반드시 고쳐야만 잘 살 수 있을까? 누구나 자신의 성격 중에 고치고 싶은 부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고쳐서 결점이 없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그런 면들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평균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난다.

평균이란 게 얼핏 생각하면 무난한 기준이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평균의 함정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평균이야말로 사람들을 속이기 딱 좋은 단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유명 광고회사 CEO인 앤드류 로빈슨은 “머리는 냉장고 안에 넣고 발은 버너 위에 올리고 있을 때도 평균 온도는 괜찮지 않은가. 나는 평균이라는 말을 항상 경계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자신의 모난 부분은 깎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서 되도록 전반적으로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하지만 그 고만고만한 자질이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둘째, 증폭제의 양면성에 대해 이해한다.

극단적이라 안 좋게 느껴질 수도 있는 성향, 즉 어떤 때에는 독이 되지만 잘 맞아떨어지는 상황에는 그 무엇보다 효능이 뛰어난 약이 될 수 있는 품성을 증폭제라고 부른다. 성과에서 중요한 것은 평균이 아니라, 표준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나타내는 ‘분산’이다. 증폭제가 긍정적인 특성이 되는 이유는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대한 시선 때문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의 저자 에릭 바커는 말한다. 성공한 경우 그의 강박증은 좋은 것으로 포장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강박증은 버려야 한다고 흔히들 생각하기 마련이다. 남들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나에게만은 중요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적절한 환경을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자신에게 어떤 증폭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그 부분의 긍정적인 점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셋째, 성공에는 맥락이 따른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는다.

다양한 성공담이 넘쳐나는 시대다. 하지만 그 어느 한 가지를 가지고 전부인 것처럼 믿고 따라 한다는 게 어찌 보면 위험한 일일 수도 있다. 자신만이 가진 장점을 희석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성공에는 각자만의 맥락이 따르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나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맥락을 잘 이용할 수도 없다. 그러니 맥락과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다크호스가 되는 게 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1)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에릭 바커

2)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3) 다크호스, 토드 로즈

4)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