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떠올리면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이미지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교장 선생님 말씀은 두고두고 꺼내서 읽어보고 다시 듣고 싶을 정도로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중동고의 이명학 교장 선생님이 학부모님들께 보낸 편지를 지금부터 소개해보려고 한다.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하고 학생들을 위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세상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진정한 리더는 드물다. 교장 선생님의 편지를 읽고 가슴에서 뜨거운 무언가를 느꼈다면 당신도 이명학 교장 선생님의 비전에 뜨겁게 공감하고 영감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영감을 주는 비전은 단순히 감동을 주는 것과는 다르다. <모두를 움직이는 힘>의 저자 마이클 하얏트는 영감을 주는 비전에는 4가지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 존재하는 것이 아닌 존재하지 않는 것에 집중한다.

​둘째, 점진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이다.

​셋째, 어리석지 않고 위험하다.

​넷째, 방법이 아니라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학교를 아이들 입학 성적으로 먹고사는 곳이 아닌, 사람을 교육하는 곳임을 모두 잊지 말아야 한다는 강력한 비판 의식을 ​교장 선생님의 편지에서 우리는 느낄 수 있다. 그리고 10% 학생의 성과가 아닌 90%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앞으로의 그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따뜻함도 느낄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 우리가 따르고 싶은 선생님의 참모습 아닐까? 위의 편지를 여러 번 곱씹어 읽게 된다. 우리는 과연 이런 비전, 그리고 교육의 변화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구체적 노력을 하고 있나 돌아보게 만드는 편지가 아닐까 싶다.

1) 어느 교장 선생님의 일침(중동고 이명학 교장 선생님), 21C. Teachers of Science (링크)

2) 모두를 움직이는 힘, 마이클 하얏트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블랙 독>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