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할당된 에너지를 잘못된 곳에 쏟는 것만큼 아까운 것은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유한하고 에너지도 유한하다. 그러니 헛고생을 하지 않기 위한 전략을 잘 짜야 시간 낭비, 돈 낭비,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헛고생하지 않기 위한 핵심 전략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실행 없이 인풋만 넣고 있진 않은지 확인한다.

배움은 성장을 위해 필수다. 하지만 꽤 많은 이들이 배우는 행위, ‘인풋’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이유로 일단 코딩 공부, 재테크를 안 하면 돈을 잃는 시대이니 일단 재테크 공부, 인문학이야말로 생각의 폭을 넓혀주니 얼마 없는 여유시간을 쪼개 다양한 책을 읽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빠진 것이 있다. 바로 아웃풋, 실행이다. 실행 없이 정보만 뇌 속에 욱여넣는다고 삶이 변하진 않는다. 책 1,000권 읽고 삶이 변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배운 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실행력’이 빠졌기 때문이다. 무엇을 배우는가가 아니라 왜 이것을 배우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배우는지가 확실해야 제대로된 내공을 쌓을 수 있다. 실행이 동반된 인풋만이 배운 것을 장기기억으로 확실히 넘긴다는 것 또한 잊지 말자.

둘째, 무엇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기록을 통해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뭔가 이것저것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극적인 변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기록을 통해 객관적인 피드백을 해볼 필요가 있다. 데일리 리포트는 하루에 시간 단위로 무슨 일을 했는지 적어보고 그 몰입도를 적어보는 방법이다. 책상 앞에 앉아 있기만 했다고 열심히 공부한 것은 아니듯이 회사에 있었다고 해서 업무 몰입도가 항상 높은 것은 아니다. 시간을 초 단위로 나눠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데일리 리포트를 쓰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몰입과 적절한 휴식을 통해 최적의 효율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 데일리 리포트 쓰기라는 것을 기억하자.

셋째, 올바른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많은 이들이 몸의 피로만 풀면 피로를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뇌 피로를 간과한다면 올바른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게 아니다. 현대인은 바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밤을 새우는 것은 열정적인 증거라며 치켜세우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이처럼 규칙적인 운동은 할 시간도 없고, 늘 바쁘고, 쉰다고 하면 누워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게 전부인 현대인에게 제대로 된 휴식은 딴 세상 이야기인 것만 같다.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것도 제대로 된 휴식과는 먼 얘기다. 일단 뇌 피로를 없애려면 수면 부채(Sleep debt)부터 갚아 나가야 한다. 평일 수면 시간과 주말에 알람 없이 일어나는 시간 차이가 2시간 이상이라면 수면 부채 상태이다. 이 시차를 2시간 이하로 만드는 게 수면 부채를 갚고 피로 회복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시간이 나는 사람만이 하는 사치가 아니라 뇌의 피로를 풀고 더 높은 효율을 올리기 위한 필수 생존 전략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1)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이시형

2) (스탠퍼드 교수가 가르쳐 주는) 숙면의 모든 것, 니시노 세이지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사내 맞선>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