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빨리빨리 해치우는 게 능력으로 여겨지는 게 요즘 사회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서두르기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할 게 있다. 지금부터 빠른 생각을 이기는 전략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유연하게 생각한다.

제대로 배우려면 속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은 빨리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창의적이면서 유연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뛰어난 수학자 또한 누구보다 빨리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위대한 게 아니다. 그들은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를 하면서 깊이를 추구하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남들은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유연하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속도 만능주의에서 일단 벗어날 필요가 있다.

둘째, 상자 안이 아니라 바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방법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그 틀 안에 갇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STEM 교육이 한 과목이 아닌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서 유연하게 문제에 접근하는 교육방식인 것처럼 말이다.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오히려 과학이나 예술 분야의 책을 읽었을 때 더 큰 이해와 깨달음을 얻을 때도 있다. 그러니 급하다고 속도에만 매달리면 오히려 더 쉽고도 근본적인 해결법과는 점점 멀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압박감을 느낄 때 수행능력이 방해받을 수 있음을 인지한다.

스트레스는 작업 기억을 차단한다. 시험을 볼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면 마음이 더 조급해져 머리가 하얘지는 것처럼 말이다. 압박감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몰입했을 때 훨씬 더 짧은 시간 안에 일을 마무리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지금보다 빨리 무언가를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압박에서 벗어나 지금 필요한 것은 몰입과 유연한 사고라는 것을 안다면 좀 더 일이 수월하게 풀리지 않을까?

1) 언락(Unlock), 조 볼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터널>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