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했다는 말로 자조 섞인 농담을 하기 전에,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후회 없이 보낼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지도 못하고 살아간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잠재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부정적 요소를 일단 배제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타고난 천재성이 있다고 철석같이 믿는다.

태어날 때부터 어떤 특정 분야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믿는 재능 신화에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며 살아간다. 다른 사람보다 처음에는 어떤 일이 비교적 쉬운 사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런 타고난 천재성에 대한 편견이 오히려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걸 자신이 도전하지 않는 핑계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재능이 없어서 안될 거야.’라든지 ‘저 사람은 재능이 있어서 잘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타인의 노력까지 재능으로 쉽게 치부해버리고 있진 않았나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둘째, 뇌와 신체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뇌와 신체는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선을 긋곤 한다. 신체적인 한계도 훈련을 통해 극복하는 경우가 있듯이 뇌 또한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안 쓰던 신경 경로는 계속해서 퇴화하고 없어지지만 꾸준한 배움을 지속하다 보면 익숙지 않던 분야도 편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 편해지는 순간까지 지속하지 못해서 그렇지, 누구나 자신의 신경 경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뇌 가소성과 긍정적인 변화를 믿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셋째, 자신의 삶보다 타인의 삶에 더 관심이 많다.

SNS의 발달로 손가락 클릭만으로도 타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에서의 연결이 더 강해진 것은 맞지만 그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 내 삶보다 타인의 삶에 집중하게 되는 점이 그 대표적인 예다. 자신의 삶에서 필요한 일, 그리고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는 대신,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고 그걸 소비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시간은 도둑맞게 된다.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고 싶다면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대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위한 행동에 시간을 쏟아보는 것은 어떨까?

1) 언락(Unlock), 조 볼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오! 주인님>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