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답시고 책상 앞에만 앉아있다고 다 같은 효율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왕이면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시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도움이 안 되는 방법에 대해 미리 알아두어서 손해볼 일은 없다. 그러니 지금부터 공부할 때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시험 범위 내용을 읽고 또 읽는다.

흔히 공부한다고 하면 이해될 때까지 시험 범위를 읽고 또 읽고, 중요한 부분을 밑줄 치는 걸 기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방법은 뇌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하려면 오히려 자가시험이 효과가 좋다. 자기가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푸는 방법 말이다. 이때 틀리더라도 그 기억마저 오래 기억에 남는다. 공부할 내용을 읽기만 하지 말고 문제를 만들고 직접 풀어보는 방법으로 효율성을 높여보는 건 어떨까?

둘째, 틀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다.

학습은 결국 제대로 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틀리지 않을 쉬운 문제만을 풀거나 틀리지 않는 것에만 목표를 맞추고 공부하다 보면 진짜 목적에서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오히려 많이 틀려야 더 기억에 잘 남는다. 연습문제를 풀 때도 틀리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럴 필요 없다. 많이 틀리고 왜 틀렸는지 다시 살펴보고 또 문제를 풀어보는 그 과정이 배운 것을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게끔 만든다. 공부 효율성을 올리고 싶다면 틀리는 것을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자.

셋째, 강의만 듣는다.

강의를 듣는 게 공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어려운 내용을 배우고 있고 새로운 내용을 뇌 속에 넣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강의를 들을 때 뇌는 그다지 활성화가 안 되는 멍때리는 상태와 같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강의를 듣는 시간은 사실 공부하는 시간에 포함하면 안된다. 공부 내용을 단기기억이 아닌 장기기억으로 넘기기 위해서는 강의 듣기로 끝내면 안 된다. 문제 풀기와 틀린 것을 다시금 살펴보며 완벽히 이해될 때까지 자체 테스트를 하는 게 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기억하자.

1) 언락(Unlock), 조 볼러

2) 1만 시간의 재발견,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응답하라 1988>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