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패가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든다는 것은 무슨 얘기일까? 지금부터 실패 자체가 사람을 ‘진짜로’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이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틀릴 때마다 뇌의 시냅스가 활성화된다.

사람들은 대부분 틀리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틀리지 않고 제대로 일을 할 때는 뇌 활동이 감소하는 반면, 어렵고 까다로운 활동을 하느라 시행착오를 겪을 때는 오히려 뇌 활동이 증가한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틀리거나 어려운 문제 앞에서 쩔쩔 매다 보면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곤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쩔쩔매는 순간이 최고의 학습을 하는 순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틀릴 때마다 뇌의 시냅스는 활성화된다. 틀렸다고 좌절하지 말고 지금은 신경 경로가 더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둘째, 타고난 재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이 중요하다.

<1만 시간의 재발견>에서는 타고난 재능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착각을 산산이 조각내준다. 재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올바른 훈련과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뛰어난 경지에 오른 대가들도 처음부터 대단했던 게 아니라 멘토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체계적인 훈련을 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단지 오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아니라 ‘올바른’ 방식으로 말이다. 자신에게 칭찬만 해주는 멘토를 바라면 그것은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 자신의 한계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더 많은 실수를 하려고 해야 한다. 그렇게 실수를 바로잡으면서 더 많은 실패와 실수를 경험하는 게 올바른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셋째, 실패를 바로잡아가는 과정에서 훌륭한 신경 경로가 만들어진다.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틀리기’에 초점을 맞추는 목표 훈련은 효과적인 뇌 회로를 구축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 대표적인 게 문제를 풀고 자기가 틀린 것을 돌아보면서 또다시 문제를 푸는 방법이다. 학습 과정에서는 만점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틀렸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렇게 함에 따라 장기기억으로 넘길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난다. 틀려야지 그 경험이 기억에 남아 공부한 내용을 금방 다시 꺼낼 수 있는 상태로 뇌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1) 언락(Unlock), 조 볼러

2) 1만 시간의 재발견,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응답하라 1988>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