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이라고 다 같은 칭찬인 것은 아니다. 이왕이면 상대방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주는 칭찬을 하는 게 좋지, 오히려 독이 되는 칭찬을 하는 게 좋을 리 만무하다. 지금부터 ‘똑똑하다’라는 칭찬이 독이 되는 결정적 이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고정형 사고방식을 부추기는 칭찬이 있다.

고정형 사고방식과 성장형 사고방식 2가지 마인드셋이 존재한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금은 부족하더라도 배움과 성장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을 가리킨다. 하지만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고 노력으로 그 재능을 이겨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런 고정형 사고방식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결정짓기도 한다. 그렇기에 ‘똑똑하다’라는 말은 얼핏 들으면 칭찬처럼 들리지만, 그 어떤 실패도 하지 않고 싶게끔 도전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똑똑한 내가’ 실패한다는 건 용납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똑똑하다고 칭찬하기보다 과정과 노력에 칭찬해보는 것은 어떨까?

둘째,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온다.

앞에서 말했듯이 어떤 칭찬은 도전과 실패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기도 한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장형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피드백,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사람은 그 어떤 도전도 주저하게 된다.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했다는 사실을 독려해주는 게 성장형 마인드셋을 키우는 좋은 칭찬이 아닐까 싶다.

셋째, 자신감을 심어주려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칭찬을 해야 한다.

교사가 학생에게, 또는 사수가 직장 후배에게 어떤 피드백을 하는 게 상대에게 큰 도움이 될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거나 잘되라고 크게 혼을 내거는 등의 특정 방법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단 한마디의 긍정적인 메시지만으로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피드백을 하는 건 너를 믿기 때문이다.”라는 한마디 말이다. 미디어를 통해 지능과 재능이 고정적이라는 메시지를 날마다 받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긍정과 위로가 아니다. 똑똑하다는 가짜 칭찬에 기뻐하기보다, 지금 당장은 부족할 수 있지만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하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격려해주는 건 어떨까? 누군가를 믿어준다는 것은 상대방의 그런 ‘성장의 힘’을 믿어준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1) 언락(Unlock), 조 볼러

2) 1만 시간의 재발견,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밀회>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