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일수록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나이에는 헤매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 안의 잠재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지금부터 20~30대가 자신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타고난 재능을 믿지 않는다.

우리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학습할 때마다 신경 경로는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강화된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굳는다고 말하지만 그건 잘못된 얘기다. 신경 가소성은 나이를 불문하고 적용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복잡하기로 소문난 런던의 골목골목을 능숙하게 누비는 택시 기사들이다. 그들은 이 경로를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도로를 운행하면서 랜드마크와 연결되는 지점을 정확히 기억해야 한다. 게다가 힘든 훈련을 마치면 시험을 평균 12번이나 봐야 한다. 이렇게 엄청난 훈련을 거친 런던 택시 기사들의 뇌의 해마는 상당히 커져 있다는 것을 뇌 과학자들은 확인했다. 게다가 은퇴하자마자 해마가 다시 줄어들었고 이는 노화 때문이 아니라 뇌 사용이 줄어서 생긴 변화라는 것까지 밝혀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면 뇌의 연결은 강화되고 사용하지 않으면 감소하는 게 우리 뇌다. 사실 제목에는 20~30대라고 한정지어 말했지만 모든 연령대에 다 해당되는 이야기다.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타고난 재능이나 나이 탓을 하지 말고 신경 경로를 더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배움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

둘째,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실패가 오히려 잠재력을 끌어올린다고 하면 믿어질까? 한 연구에 의하면, 문제를 맞혔을 때와 틀렸을 때의 뇌를 MRI로 촬영한 결과 틀렸을 때 뇌가 더 활성화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틀리는 것이 이상적인 학습 경험으로 이어지려면 2가지가 필요하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 조성을 하는 것과 아주 어렵고 까다로운 과제에 노출되는 것, 이 2가지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그 실패를 바로 잡아 나아가면서 더 많은 실패를 해야 튼튼한 신경 경로가 만들어진다.

셋째, 협력의 힘을 믿는다.

혼자 실력을 올리는 시간도 분명히 필요하다. 하지만 혼자 끙끙대고 고민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렇기에 좋은 결과를 내려면 함께 공부하고 목표를 공유하는 건강한 공동체가 필요하다. 다양한 생각이 이어질 때 서로의 다른 접근법이나 학습 방법이 공유되고 퍼진다. 여러 생각을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싶다면 다양한 구성원이 있는 공동체 속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협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언락(Unlock), 조 볼러

2) 1만 시간의 재발견,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안투라지>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