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다 팔고 와이프랑 신용대출까지 풀로 받았어요. 말그대로 영끌이에요. 둘이서 대출을 9천 정도 받았는데 이자가 꽤 나가더라고요. 4.2% 정도 되거든요. 매달 고정 지출 + 월세까지 나가니까 저희 둘이 나름 아껴쓴다고 하는데도 힘들더라고요.

영끌 후 겪은 현실적 상황

너무 고점이었으니까 빠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어디까지 생각을 했냐하면 지금 세입자가 2~3년 후에 나가거든요. 그때 전세금을 빼주지 않아도 될 정도면 되겠다. 아니면 빼주더라도 저희가 모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겠다고 봤죠. 지금 더 떨어진다는 얘기 나오고 고점이라고 하니까 불안하기는 한데 많은 것을 생각하면 더 못사겠다 싶어서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가 중,고등학교 다닐때까지 계속 살 수 있을 정도의 주변 환경과 학군이 되어있는 곳을 고르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가진 돈으로는 서울은 답이 없더라고요. 뭘 포기해야할지 생각해봤는데 저만 출퇴근을 포기하면 되겠더라고요. 계약하기 전에 고민하면서 퇴근하고 몇 번을 가봤어요. 광화문에서 용인이 진짜 멀긴 해요. 갔다와보고 아내한테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닌 것 같다고 했었는데 결국은 제 출퇴근을 포기했습니다.

다행인건 시세보다 싸게 들어갔어요. 빠지더라도 그 아래까지는 안 가지 않을까해서 열심히 돈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목표는?

현재 목표는 몇 년 더 모아서 대출 받아서 들어가는 거예요. 어떤 타이밍에 들어가야 될 지가 고민이긴 해요. 3시간 30분이 걸리는 긴 출퇴근 시간을 당연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다 보니까 감당할 수 있을까 망설여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저는 회사에 도보 7분이면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 살면서 남는 시간에 돈벌이 되는 걸 좀 해보자는 주의로 살아왔는데 힘든거를 떠나서 시간을 안 아까워하고 버틸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아무래도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 것 같아요.

부동산 공부는 어떻게?

오프라인 강의, 책, 유튜브로 했어요. 처음에 집을 사고 아기곰님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러 갔었죠. 그 분들이 이야기하는 좋은 부동산의 조건에 동의하고 알겠는데 막상 여러 선택지 중에서 어떤 것이 최고의 선택지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이 없는게 어려웠어요. 3000~4000 정도 남은 돈으로 투자를 하려고 책을 읽었죠. 3000만원으로 지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알려주는 책들이 나오더라고요. 1년 정도 더 열심히 모으면서 공부를 좀 해서 연말 즈음에 투자를 해봐야 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집을 사고 알게된 것들

부동산을 산다고 불안감이 해결되는게 아니었고 첫 단추를 잘 꿰야된다. 그리고 공부를 일찍 시작하는게 좋다. 사회초년생은 일을 배우는 단계니까 회사 업무에 열중을 하는게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6년차 넘어가면서부터는 시간이 꽤 있었어요. 그 시간들을 투자공부로 채웠으면 좋았겠다는 후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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