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때 처음 알게 된다. 나의 엄마, 아빠도 ‘부모’가 처음이었다는 사실 말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존재한다. 지나고 보면 별일이 아닌데 처음일 때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처음 역시 다시는 오지 않을 ‘처음’이라고 생각하면 두렵기보다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지나고 보면 후회하게 될 세 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아이와 좀 더 힘껏 놀아줄걸.

육아에 지쳐 놀아주는 것도 피곤할 때가 많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가장 아쉬웠던 게 더 많이 아이와 놀아주지 못했던 거였다.

둘째, 좀 더 책을 많이 읽어줄걸.

책 읽기를 의무가 아니라 좀 더 즐기면서 읽어주었다면 좋았을 터라는 아쉬움이 크다. 책 읽기는 어른도 아이도 즐거워야 지속할 수 있다. 단순히 의무감에 사로잡혀서는 오래갈 수 없다.

셋째, 가족들과 더 많이 웃을걸.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의 환한 웃음이다. 깔깔대며 별거 아닌 일에도 웃으며 온 가족이 즐거워하던 게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위의 얘기는 꼭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부모님, 형제, 소중한 친구들로 대입해봐도 될 이야기다. 시간이 지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소중한 사람과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즐거움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

참고 : 자식보다 손주가 더 이쁜 이유.jpg , 에펨코리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