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 수 있으면 사세요
올해 6월과 12월 사이에 통계를 봤거든요. 서울이 한 7% 정도 오르고 오산같은 곳은 그 사이에 24% 정도 올랐더라고요. 수원, 경기권이 거의 10%씩 올라갔으니까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우려되는게 급등기라서 그때 살 수 있었던 물건을 지금은 못 산단 말이죠. 듣는 분들 입장에서 나는 고민하고 있었는데 못사게 되는 거잖아요. 지금 사라고 하면 제가 6월에 사라고 했던 것도 사실은 지금 못 사니까 주거환경으로 봤을 때 더 나쁜 걸 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 고민이에요. 근데 여기서 또 올라가면 지금 살 수 있는 집들도 못 사게 되는 걸수도 있잖아요.
살 수 있는 분들은 사는게 저는 맞다고 보거든요. 내년도 최소한 올해 정도의 상승 분위기는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조만간 꺾일거니 떨어지면 사면 되는게 아닌가, 아니면 청약을 통해서 살 수 있다면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면 저는 대안으로 최소한 다음번 전세나 아니면 반전세를 올려줄 수 있는 여유자금이 있는 분들. 집을 안사도 결국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실 수 있으면 주거안정은 되는 거니까 현금이 있는 분들은 살 수 있으면, 사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사는게 맞지 않을까. 당분간은 이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어요. 급락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급락이라는 건 결국 유주택자들. 시장에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팔기 시작해야지 올 수 있잖아요. 그러면 최소한 전세는 떨어져야 돼요. 전세가 올라가는데 팔기가 쉽지 않거든요. 전세금이라는게 나에게 현금이 계속 들어올 수도 있는 거니까. 내년은 어쨌든 전세가 상승하지 않을까하고 보는 분들이 많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급락 요인은 아직 없지 않을까. 그러면 현실적으로 3기 신도시가 대규모로 입주하는 25년, 26년, 27년이 아니고서는 급락할 요인이 없으니 급락을 바라기 보다는 우선은 살 수 있는 걸 사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게 좋다고 보거든요. 지금 집을 가지고 있는 분들 입장에서는 세금 걱정을 하고 있는거지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은 그렇게 많이 하고 있지 않아요. 특히 수도권 쪽은. 그러니까 매물이 갑자기 급증하고 시장이 갑자기 급변하는 분위기는 당장은 안 일어나지 않을까.
핵심은 ‘공급’
지금 핵심은 공급이죠. 확실하게 물건을 많이 만들어주면 사람들이 세금을 떠나서 매도를 할텐데. 이건 지방 소도시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지방에 있는 소도시에 몇만 세대 아파트 있는 곳들은 1,200세대 입주 시작하면 전세가 급락하면서 매물이 막 쏟아지거든요. 광역시들도 도시 외곽지에는 신축아파트 하나 들어오면 휘청휘청 하죠.
공급이 정말 확실한 수단인거는 맞는데 지금 당장은 없으니까. 그래서 양도세 완화를 하면 최소한 엄청난 상승세를 늦추는 효과가 있을 것 같기는 해요. 매물을 조금이라도 나오게 할 수는 있겠죠. 전세는 그 돈내고 거기 살겠다는 사람들의 기준인거잖아요. 그게 계속 올라간다는 거는 하방을 막아주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집주인들 입장에서는 안 팔려고 하겠죠. 지금은 많이 벌어져 있거든요? 2018년도만 해도 서울 전세가율이 70% 가까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57%인가 56%까지 떨어졌거든요. 근데 내년에 만약 하반기에 계약갱신청구권이 안되어서 전세가격이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하면 60%, 65%로 붙을 수도 있잖아요? 매매가는 종부세 때문에 천천히 올라간다고 쳤을 때 갭이 또 작아지게 되니까 1주택자들이 갈아타기수요를 하려고 할 수도 있고. 공급이라는게 집 개수도 있지만 퀄리티. 그러니까 사람들이 원하는 수준의 집들이 대규모로 공급될 때 까지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누구나 집
누구나 집은 공공임대 겸 분양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래서 10%의 계약금만 있으면 들어가서 살면서 10년동안 월세를 내라. 그러면 10년 뒤에 오늘. 오늘 정해놓은 분양가로 분양을 무조건 줄게. 이거예요. 지금 화성 능동 같은 경우에도 7-8억 분양가가 이미 정해졌고 나중에 2032년, 2033년에 8억에 준다는 거예요. 그럼 그때가서 14억이다. 그러면 8억에 살 수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반대로 분양가보다 떨어지면 분양 안받으면 돼요. 엄청난 국가의 혜택을 주는 제도라고 볼 수 있죠. 분양을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되고, 월세 살다가 나가도 되고 안나가도 되고.
문제는 누구나집이 언제 시작할진 모르고 분양가만 남아있어요. 선후가 좀 바뀐 거죠. 언제 시작할지, 어떻게 할 지는 모르겠고 내가 여기에 8억에 분양을 해보겠다고 건설사가 지금 제안을 한 상태죠. 어떻게 지을지 이런건 아직 안나온 상태예요. 위치, 세대수, 면적, 분양가는 나와있는데 임대료를 얼마받을지도 모르고 어떻게 지을지 이런건 아직 안 나온 상태예요. 디테일은 없으니까 아직은 불투명한 게 많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영상을 확인하세요!
※ 본 콘텐츠는 업로드를 허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