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지역에, 내가 원하는 아파트에 아무런 과정 없이 한 번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렇죠.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죠

-그런데 그게 사실상 어렵잖아요 그러면 내 상황에 맞게 매수를 해서 단계 단계 올라가는 것도 그게 어떻게 보면 방법이거든요?

-결혼하는 친구들 있지 않아요? 결혼을 빨리하셨으니까 그럼 절친들이 결혼하는데 “나 지금 집 살까? 아니면 전세 살까?” 이렇게 물어본다. 그 친구 직장은 강남이라고 할게요. 강남이 어쨌거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자리 많으니까 예를 여기로 드는 게 해당되는 분들이 많을 거란 말이에요? 그럼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맞나요?

-사실은 이래요. 제가 친구들에게도 이런 얘기 안 합니다. 사실은. 부동산 물어보면 잘 모른다고 해요. 이상해요. 이게 떨어지면 내 책임이고 오르면 자기 덕분이거든요.

-오히려 투자하는 사람이나 많이 얘기해 본 사람에게 얘기하는 게 더 쉽죠.

-쉽고 사실 절친이라고 해도 어드바이스를 잘 안 해요 사실. 굳이. 왜냐하면 그분들 인생이고, 그분들이 물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네라고만 얘기를 하지 그런데 만약에 강남에 살고 있다고 하면 저는 실거주면 사는 게 괜찮죠.

-아 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저평가냐고 하면 전혀 아닙니다. 저는 그런데 서울에다가 투자를 하냐? 그러면 아니죠. 왜냐하면 오르는 거랑 수익은 다른 이야기거든요. 살 때랑 세금 내고서 내가 가져오는 돈이랑은 전혀 다른 얘기에요. 그런 것을 봤을 때는 사실 서울보다는 다른 곳이 낫지만 지금 저도 그래요 실거주를 위해 한 채 사는 거는 오케이에요. 실거주를 위해서는 저도 살 생각이 있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말할 때도 그렇게 말할 거 같아요. 사실 오르고 내리는 것을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잖아요? 상승, 하락 어디에다가 베팅을 할래?라고 한다면 앞으로 1~2년 동안은 80% 정도는 상승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죠. 근데 가격이 싸냐? 그건 전혀 아니죠.

-지금 그전까지는 사실상 판단이 되게 쉬웠어요. 그전까지는 판단이 되게 쉬웠는데 지금은 어려운 국면으로 들어온 게 뭐냐면 이게 결국은 주거비용 VS 금융비용 싸움이거든요. 그런데 주거비용이냐 금융비용이냐를 찾아봤을 때, 금융비용이 올라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대답이 조금 애매해지면..

-어려워요. 지금 되게 대답하기 어려운 구간이에요. 제가 19년도까지만 해도 블로그에다가도 집 사시라고 글 많이 썼거든요. 부울경은 제발 부동산 좀 가봐라. 17년도에 주변의 친한 친구들에게는 얘기를 했고 19년도, 20년도까지도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굳이 그렇게 얘기를 안 하는 이유가 싼 구간이 아니에요. 이게 사고 나서 마음이 편하려면 쌀 때 사야 해요 쌀 때. 타이밍이라는 게 부동산에서 되게 중요하거든요. 근데 지금 와서 이제 사야 되냐고 물어보면 되게 어렵다는 거죠. 근데 실거주는 괜찮다. 투자로 들어가는 거는 전혀 말리고. 근데 또 투자로 들어가는 것도 있지만 그거는 정말 고수의 영역이에요. 이건 정말 정보가 많을 때. 그냥 살 집을 구하는데 지금 사도 될까라고 하면 오케이죠. 실거주라고 했을 때 예를 들어서 내가 금융비용이 감당이 안 될 수가 있잖아요?

-그럼 안되죠. 영끌은 위험합니다. 지금 영끌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오르지 않았을 때 영끌하는 거는 크게 상관없어요. 대출이 70% 나오는 것도. 왜냐하면 오르고 나면 사실은 그게 다 무마가 되거든요? 근데 지금 같은 경우는 가격이 절대 저평가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지금 혹시나 영끌해서 들어간다는 거는 여러분들이 어느 정도 올라야지 안심이 될까? 그것도 참 되게 어려운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마치 현자처럼 얘기하지만 사실은 싸게 산 사람들이

-장땡이죠.

-싸게 산 사람들은 현자처럼 얘기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지금 방법이 없냐고 했을 때는 방법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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