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더 묶일 거 같아요. 방법이 없고 2020년 까지는 신규 입주 물량이 좀 많았었는데 서울 기준으로 4만, 5만 세대가 있었거든요.

-아 작년까지는.

-2021년 들어서 5만 세대에서 3만 세대로 줄었고, 내년엔 2만 세대로 줄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물들이 거의 없고 나오는 물량도 여러 가지 조건들 때문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을 파는 순간 이사를 못 가거든요. 임차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자가인 분들은 이사를 안 가고 그냥 그 집에 눌러 살고, 임차인분들은 계약 갱신청구권을 한 번 쓸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써가지고 아마 내년까지는 유지를 할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물이 적다 보니까 신규로 이사를 가셔야 되는 분들은요 무조건 비싸게 주고 갈 수밖에 없어요 매물이 적기 때문에

-이런 경우도 있더라고요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은 이제 가격이 하락할 것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거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거래량이 주는 것들과 하락하는 것들이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고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줄게 되면은 가격이 하락한 적이 많았죠. 확률적으로. 네 근데 거기에 하나 조건을 더 보태야 되는데 가격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매물이 쌓여야 되거든요 그래서 서로 먼저 팔기 위해서 저가 경쟁들을 해야지 내려오는 것들이지 지금 매물 자체가 없어서 저가 경쟁을 할 수가 없고요 매물이 나온 것들은 싸게 팔기 위해서 나온 게 아니라 시세보다 높게 나온 매물들만 남아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거래하려면은 기존 신고가보다 더 비싸게 거래를 해야지 거래가 되는 것들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매물이 많이 쌓여야지 하락이 되는데 매물이 많이 쌓여있는 시장은 아니에요 오히려 더 줄어들고 있죠

-어쩔 수가 없어요 이분들이 비싼 걸 알면서도 팔지도 않고 사지도 않아요 그냥 유지하는 것들이고요. 간혹가다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게 말이 되냐 그 돈이 어디 있다고 일반인들이 20억짜리 아파트를 어떻게 사느냐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근데 그게 여러분들이 오해이신 게 어떤 거냐면, 돈을 벌어서 20억을 들고 사는 게 아니에요. 그전에 내가 6억짜리 아파트를 살고 있었는데 혹은 10억짜리 아파트를 살고 있었는데 그 아파트가 4년 동안에 10억이 되고 20억이 되고 30억이 됐어요 그거 팔고 그냥 오는 거예요. 그분들이 원래 부자가 아니라 4년 전에 6억짜리, 10억짜리 아파트 살고 있었는데 이번 정부에서 많이 올라서 25억이 됐고 30억이 됐거든요 그거 팔고 그냥 가는 거예요 돈이 안 들잖아요

-아 그럼 실제로 들어가는 돈은

-없어요.

-다 올랐으니까 어차피

-그러니까 이게 누가 돈을 버는 그런 게임이 아니에요. 그냥 수평이동을 하는 거예요.

-마포구에 대표적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6억에 분양을 했는데 지금 19억 8천을 찍었거든요? 그래서 그거 팔고 그냥 패인 돈이 한 1억이 있으면 20억짜리 가는 거예요 강남으로. 그렇게 이사를 하는 겁니다. 그분들이 20억을 벌어서 가시는 분들은 거의 없어요.

-돈이 많아서 간 게 아니라.

-그렇죠 지금 다 그런 식으로 수평이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거였구나

-예를 들어서 최근에 아크로리버파크가 45억을 찍었어요. 그거는 좀 특별한 케이스죠. 왜냐하면 그전에 45억짜리 아파트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그런 건 거래건 수가 많은 게 아니거든요. 한 건이거든요. 그런데 강남권에 30억 대, 비강남권에 새 아파트 20억대는 그냥 수평이동을 했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아요.

-규제 지역 아파트는 비싸다. 이미 너무 비싸서 새로운 투자처로 접근한다는 것은 의미 없는 분석이 되어버렸다.

-그렇죠. 만약에 그게 매력적인 가격대였으면은 거래량이 급증했을 거예요. 근데 지금 거래량이 급감한 걸 보면은 누구든 자가든, 투자든 생돈을 주고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된 거죠.

-세상에 빠숑님이 강남 아파트가 좀 비싼 가격대라고 하다니.. 저는 그게 생각이 나거든요 옛날에 2018년인가 그때 경제M에 빠숑님의 글이 올라왔었어요. 그 밑에 어마어마한 욕과 “강남 1억 간다고?” “평당 1억을 간다고?” “제정신이냐?” 이런 얘기가 달렸었거든요 혹시 기억나세요?

-그런데 이제 평당 1억이면 싼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45억이면 한 1억 4천 정도 되거든요. 한 1억 4천, 1억 5천

-지금보다 30%가 떨어져야 평당 1억이 되는 거예요.

-그렇죠 그래서 강남권에 있는 아파트들은 평당 1억이 됐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 비강남권은 평당 5천에서 평당 1억으로 가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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