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와 조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한 초등학생의 조언과 잔소리에 대한 명쾌한 해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충고와 잔소리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면 한 번 읽어보도록 하자.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는 초등학생의 한 마디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이유는 그동안 너무나도 많은 외부의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이지 않을까.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작은 거인은 “차라리 잔소리가 나아요?“라는 추가적인 질문에 ”그냥 안 하는 게 낫죠.“라는 또 다른 명쾌한 답을 제시해 줬다.
충고를 안 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충고를 조금 줄이거나 덜 기분 나쁘게 전달할 방법은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충고를 잘하는 방법 세 가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파악한다.
충고는 상대방이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 충고를 받고 싶은 사람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충고를 해주고 싶은 상대방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속상해하는 경우가 생긴다. 상대방이 원치 않는 충고는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충고하기 전에 우선 상대방의 의사부터 파악하도록 하자.
둘째, 행동으로 보여준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지만,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상대방이 변화했으면 하는 부분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할 수 있다. 상대방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자.
셋째, 질문이 왔을 때만 답한다.
좋지 않은 충고는 상대방이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답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만약 진심으로 충고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먼저 질문을 하지 않을까? 굳이 누군가 물어보지 않았는데 먼저 답을 제시해 줄 필요는 없다. 누군가 질문을 걸어왔을 때만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도록 하자.
방향성이 명확한 충고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파악하고, 질문이 왔을 때만 답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충고를 하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참고 :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