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푸는 게 좋다는 걸 알면서도 제대로 된 스트레스 해소법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휴식을 취한다거나 단발성의 스트레스 해소법만으로 대응하고 있었다면 아래 3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의외로 확실하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내 삶의 통제권을 되찾는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고 싶다면 먼저 내 삶의 통제권을 자신에게로 가져와야 한다. 여유를 주는 것만이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휴가나 여가는 일시적인 해소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율성은 인간 모두의 기본 욕구다. 내가 내 삶을 외부로부터 통제당하는 것이 아닌 내가 자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통제감을 되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내 삶의 주도권을 나에게로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계획을 세우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 게 계획때문에 스트레스받아왔다고 해서 계획 세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계획은 계속 바뀌는 게 정상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게 대부분의 사람은 계획 오류라는 것을 간과한다. 처음 세운 계획이 그대로 지켜질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루에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 게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계획이란 예측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상황이 예측한 것에 그대로 맞아떨어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계획은 계속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깔고 시작해야 한다. 좋은 습관을 디폴트로 삼아 자율성을 높이다 보면 내 삶의 통제권을 나에게로 되찾을 수 있다. 자율성 욕구가 충족되어 자율성이 늘어나면 사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진다.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을 뿌리 뽑고 싶다면 삶을 주도한다는 통제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둘째, 뇌와 수면에 관해 이해한다.

휴식과 스트레스를 이해하려면 뇌와 수면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수면은 최고의 뇌 찌꺼기 청소법이다. 독소가 잘 배출되어야 새로운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데, 잠을 줄이면서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것은 밥을 먹으면서 화장실에 가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수면을 줄이면서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고 악순환의 시작임을 알아야 한다. 에센셜리즘의 저자 그렉 맥커운 역시 ‘잠은 이제 성공적인 기업가의 새로운 심볼이 되었다.’라는 말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더 많은 걸 이루고 싶고 스트레스를 없애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양질의 수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셋째, 운동을 생활화한다.

운동해야 한다는 건 다들 안다. 하지만 그걸 꾸준히 매일 하는 사람은 드물다. 현대인의 휴식은 잘못되었다고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의 저자 이시형 교수는 말한다. 한국이 피로 사회가 된 이유는 뇌 피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잘 쉬어야지 뇌 피로를 없애고 재충전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 3일을 비싼 헬스장 이용권을 사서 하기보다 주 7일 매일 가볍게 동네를 1km 달리기를 하는 게 훨씬 습관으로 만들기 쉽다는 얘기다. 운동을 생활화한다면 다른 일들도 수월하게 풀린다. 스트레스는 뇌, 그리고 움직임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참고 :

1)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유튜브 독서연구소 (링크)

2)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에릭 바커

3)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이시형

4)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5)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빈센조>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