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해도 실패할까 봐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먼저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시작조차 겁이 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처음 해보는 일도 겁내지 않을 수 있는 비결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실전과 거의 비슷한 모의 훈련을 한다.

두려움을 없애려면 가장 먼저 무엇부터 해야 할까? <순간의 힘>의 저자는 먼저 실전과 거의 비슷한 모의 훈련인 리허설을 통해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돈을 잃는 게 두렵다면 모의 투자를 시작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글을 써서 공개적으로 포스팅하는 것이 두렵다면 일단 먼저 글을 임시저장해놓는 방식으로 훈련을 해볼 수도 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두려운 사람은 친한 친구 또는 가족, 식물이나 애완동물을 앞에 두고 리허설을 해보는 방법도 있다. 그 어떤 일도 리허설 없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자.

둘째,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연습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 자주 노출한다.

거미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연습을 통해 자주 노출하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고 한다. 거미에 대한 공포가 극심한 사람은 독거미가 유리 상자 안에 들어가 있어도 3m 가까이 접근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에게 노출 치료를 하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1단계는 유리 용기 안에 갇힌 독거미에게 1.5m 가까이 접근해보기이다. 그리고 3단계는 그 유리 용기에 왼쪽 손바닥을 잠깐 대보기, 7단계는 작은 붓으로 독거미를 건드려 5번 위치를 바꿔보기, 9단계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 손 위에 올려 놓기, 14단계는 맨손에 올려놓기 등 이런 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 방법으로 연습하면 100% 공포증 치료가 된다고 하는데 더 놀라운 것은 2시간 만에 그게 가능했다는 점이다. 뭐든지 조금씩 그리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해결할 수 있다. 처음부터 독거미를 극복하려고 하는 조급함이 우리를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는 걸 기억하자.

셋째, 큰 두려움도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쉬울 수 있다고 믿는다.

나에게 쉬운 일도 누군가에게는 생각만 해도 괴로울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두렵다고 생각하던 일도 어찌 보면 그다지 두려워할 필요 없는 일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큰 두려움도 방법만 제대로 알게 된다면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두려움도 하나씩 극복하다 보면 과거의 내가 왜 그걸 두려워했는지조차 이해가 안 갈 만큼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내가 그 두려움을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내 안의 두려움과 마주 보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 :

1) 두려움 극복을 위한 아주 간단한 2가지 방법, 독서 연구소(링크)

2) 순간의 힘, 칩 히스/댄 히스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