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훈훈함을 만든 요인은 동심을 지켜준 어른들의 몫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아이의 ‘친화력’이다. 아이의 이런 친화력에 어른들의 마음이 움직인 건 아니었을까.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친화력 키우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꼭 활달한 사람만이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만은 아니다. 나의 성향이 어떻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친화력 있게 대할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인간관계는 시간과 비례하지 않음을 이해한다.

단순히 많은 시간을 보내야지만 진정한 관계가 형성되는 건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어떤 의식적인 행위를 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특히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니 상대의 말을 들어준다는 건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둘째, 대가를 바라지 말고 먼저 베풀어 본다.

행복한 친구는 주위 사람을 15%씩 행복하게 한다고 한다. 행복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먼저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야말로 내 기분이 좋아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무언가를 하면서 상대의 대가를 바라다보면 행복해지기보다 서운한 마음만 커진다. 대가 없이 내가 행복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작은 베풀기를 실천해보자.

셋째, 좋은 사람들과 좋은 모임을 하고 어울린다.

다양한 분야의 만남은 자신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아무 모임이나 가서 사람들을 만나기보다 좋은 사람들과 모임을 갖자. 그리고 모임에 나갔다면 얼굴도장을 찍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말과 행동, 그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해보면 점점 용기가 생긴다. 두려워 말고 시도해보는 게 중요하다.

친화력은 용기 있거나 원래 활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한다면 낯선 사람과의 대화도 어렵지 않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교양을 쌓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참고

1) <동심을 지켜준 어른들. jpg>, 웃대

2) <인간관계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