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아는 사람조차 아주 작은 실수가 엄청난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걸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 인간관계를 순식간에 망치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약속 시각에 5분, 10분 늦는다.

약속 시각에 1, 2분 늦는다고 크게 달라질 게 있을까 싶을 수도 있지만, 이 작은 차이로부터 균열은 시작된다. 관계의 핵심은 신뢰다. 신뢰는 하루 만에 쌓을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잘 쌓아오더라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다. 약속 시각에 미리 도착하는 것과 1~2분 조금 늦게 도착하는 게 별 차이 없어 보여도 이 작은 태도로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전달된다.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타인의 1~2분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1~2분이 쌓여서 10분이 되고 20분이 되기도 한다. 약속 시간이라는 건 신뢰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둘째, 말과 행동이 자주 어긋난다.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행동이 뒤따라오지 않으면 말을 잘하는 건 아무 쓸모가 없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면서 알게 된 점이 있다. 첫인상이나 진중한 말투 등으로 신뢰를 쌓다가도 행동이 말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그 신뢰는 금방 깨진다는 점이다. 인간은 보통 본능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일관된 사람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라도 예상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말과 행동이 자주 어긋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단단한 유대관계를 맺기가 힘들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셋째, 자기 말만 하고 상대의 말에 경청하지 않는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말을 잘하든 못하든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사람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니 호감을 얻고 싶다면 상대방이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경청하면 된다. 반대로 인간관계를 서먹하게 만들고 싶다면 상대방의 말에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면 된다. 인간관계란 상호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었을 때 신뢰도 쌓이고 유대관계도 단단해지는 법이다. 경청해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실행하기 쉽지 않다면 상대방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내 이야기를 이해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고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도 누누이 강조한다. 내가 먼저가 아니라 상대를 먼저 이해하는 게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참고 :

1) 인생은 실전이다, 신영준/주언규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인간실격>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