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질문해도 된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질문을 활발하게 하는 문화가 아니다 보니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질문을 하면 바보 같아 보일까’ 걱정한다거나 ‘남들은 이미 아는 건데 물어보면 민폐일까’ 걱정하면서 모두가 입을 다문다. 하지만 질문도 자꾸 해봐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부터 질문할수록 똑똑해지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을 적어본다.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질문의 문제점은 분명하다. 자신이 뭘 모르는지 모르고 질문한다는 점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안 좋은 질문은 무엇을 알고 싶은지조차 불명확하기 때문에 답을 해주는 사람도 애매한 답을 줄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내가 지금 무엇을 모르고 있는 상태인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그걸 확실히 해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둘째,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먼저 검색해본다.

검색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거의 다 얻을 수 있는 시대다. 게다가 영어를 잘한다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은 더 높아진다. 책을 평소에 많이 읽었다면 정보의 깊이는 더 깊어진다. 질문할 때 좋은 질문이란 이렇게 정보를 찾아봤는데도 알기 어려웠던 내용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걸 물어보는 게 아니라 “정보를 찾다가 이러이러한 건 알겠는데 이 부분에 관해서는 이해가 잘 안 되어 OO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라는 식의 질문이 그래도 좀 더 성의 있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실력자는 질문하는 이의 질문 한 줄만으로도 그 사람의 이해정도와 지식의 깊이 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동의를 얻고자 하는 질문이 아니라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한다.

기회는 모든 이에게 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 기회는 단 한 순간인 경우도 많다. 그러니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단순히 전문가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이게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질문하는 자세도 달라진다. 좋은 질문은 답을 해주는 사람에게도 깊이 있는 통찰을 하게끔 만든다. 좋은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해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평소에 어떤 질문이 상대방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좋은 질문인지 고민하고 실제로 질문을 던져보는 식의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참고 :

1) 인생은 실전이다, 신영준/주언규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