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떨어질 때도 있나요?

종종이요. 급락인 거죠. 순간적인 기회를 줬던 거죠. 한국은 외부변수에 취약했을 때가 있어요.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데 예를 들면 IMF같은 거죠. 외부충격이 엄청 세게와서 갑자기 30%씩 빠졌다는 경험이 있죠. 지금 60대 되신 분들은 당시 30대 후반에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갑자기 실직 경험하시고…

바로 앞세대같으면 2008년 리먼쇼크때 취업해야하는데 사람 안 뽑고… 초임연봉이 갑자기 동결된, 깎인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는 원상복구 시켜줬지만요.그러다보니까 주기론이라는 게 또 생겨났죠. 10년주기다. 98년, 2008년, 그래서 2018년에 하락한다고 했죠. 끼워맞추기 식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게 맞다는 보장은 없어요. 확대해석되다보면 ‘매년 이러다보니 이렇게 될 거다’…저는 경계해야한다고 봐요.

부동산 가격 하락과 상승이 5:5인 시장은 아닌 거죠?

종종. 갑자기 급락하죠. 5:5일 수는 없고 아주 종종… 하락이라는 건 특수한 경우에 발생을 하는 건데. IMF와 리먼쇼크 요인이  달랐나요? 둘다 외부 충격이었고요. 2008년때는 사실 국내경제에 별 영향이 없었어요. IMF 때는 실직이 심각했고… 2008년은 선진국은 힘들었지만 한국은 대응이 빨랐죠.

IMF와 리먼쇼크 차이가, 리먼쇼크 끝나고서는 입주가 많았어요. 입주 증가때문에 집값이 안정됐는데 확대해석된거고, IMF때는 터지기 직전에 입주가 다 끝났어요. 그 상황이 이미 끝났죠. 당시 큰 사건 두개가 있어서 패턴화된 거죠. 실제 결과도 달랐죠. IMF는 급락후에 급등, 리먼쇼크때에는 안정. 입주가 계속 있었으니까요.

국내 부동산이 외부 변수에 약했었는데, 지금은 엄청 강해진 상태인 거죠. 한국 경제가 어느날부터 무역적자가 안 나요. 무역적자라는 말도 어색하고 무역흑자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뉴스에도 안 나와요. 7,8월 무역흑자가 몇% 기록했다… 2000년대만 해도, ‘적자 아니고 흑자 났다, 증가했다’고 하는데 요새는 반응이 무던해요.

외부충격에 강해질 정도로 성장한 한국 경제

특히 작년도를 보시면 코로나 한복판에서 한국은 그나마 마이너스 성장은 조금밖에 안 했고 해외 다른 국가들은 마이너스 두 자리로 감소했잖아요. 튼튼해졌네 하는 거죠. 어느순간부터 굉장히 윗단계로 올라갔는데 우리만 옛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기업들이 윗 단계로 올라 섰기 때문인거죠. 대기업 열심히 많이 한 것 같아요. 이미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 탑티어예요. 글로벌 수준인 게 아니라요.

제 생각엔 가장 저평가된 제품이 자동차인데요. 돈좀 벌었다고 하면 한국차는 안 탄다고 하죠. 그런 경향들이 꽤 보이고 있는데 한국 자동차회사중에 가장 큰 회사가 규모로 세계 5등이거든요. 이런건 정말 큰 거죠. 머리속에 수많은 브랜드가 있으니까, 줄을 쭉 세운 다음에 ‘30등도 안 될거야’라고 하지만…

반도체, 핸드폰 굳이 이야기 할 필요 없죠. 화학도 그렇고. 포스코도 크거든요. 모든 산업의 면면이 다 하늘높이 가있어요. 70년대, 80년대와는 다르죠. 80년대만 해도 외형만 크고 내실이 없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죠. 그만큼 걸맞는 연봉도 받고 계세요.

경제성장한만큼 부동산은 그냥 오르는 거네요?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는 건 주택가격이 그냥 올라간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거네요?

-거기에 걸맞는 연봉을 주고 있으니 개인의 소득도 걸맞게 되는 건데, 그러다보니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거죠. 큰 회사 다니는 분들, 작은 회사 다니는 분들, 자영업하는 분들. 격차가 너무 커지는데, 특히 서울에 많이 살고 있잖아요. 서울에 몰려살고 격차가 커지다보니 맞벌이를 안 하면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요. 누군 외벌이고 누구는 맞벌이고… 만약에 대학교 CC, 입사동기로 만나서 결혼하면 옆집에 비해 소득이 2배일 수도 있고요.

금리 오르면 부동산 급락할까요?

대출이 있어야 금리충격이 있을 거잖아요. 대출이 없는데 금리 10%가 올라가면 상관이 없는 거죠. 정부정책을 잘 보면 대출을 점점 안 해줘요. 그래서 결국 그런 이야기를 꺼내려면 해외같은 경우 블랙먼데이라는 말처럼, 적어도 대출이 그정도는 되어야 하겠죠. 집값의 80% 대출이 되어서 사회초년생이 집을 사자마자 30년 모기지로 갚고 은퇴할 때부터 여유롭게 산다… 이렇게 흔히 들은 미국식 라이프는 대출이 나와야 가능한거고, 그래서 금리영향이 없고, 리먼쇼크때 많이 보던 모습들 있죠. 플로리다에 살던 사람이 쫓겨나서 캠핑카에 살고…이런 일 자체가 생기기는 힘든 거죠. (영상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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