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잘 모른다. 그래서 자주 밤을 새우고, 과식하고,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건강에 해로운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다 30대가 지나고, 몸에 이상 신호가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한다. 머리가 아프고, 인지능력이 감퇴하고, 움직임이 둔해지고,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 이때 ‘예전 같지 않구나’를 느끼며 부랴부랴 건강관리를 시작한다.

한 커뮤니티에 ‘30대 후반 폭풍 노화 와서 괴롭다는 사람’ 게시물이 화제다. 어느 날 작성자는 거울을 보는데 자신이 알던 얼굴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름 외모에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이렇게나 나이가 들었는지 몰랐다며, 갑자기 억울하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대부분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줄 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주름이 깊어지고, 몸이 고장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이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아야 나이 듦을 부정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여, 이에 걸맞는 대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아직도 젊다고 고집한다면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 오히려 건강하게 노화를 맞이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유익할 것이다.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은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처지고, 체중이 늘고, 주름이 더 깊어지는 이유를 “몸속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지적한다. 오랫동안 잘못된 생활습관, 유해 환경 노출,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이 누적된 결과가 한꺼번에 작용해 갑작스러운 노화로 드러나는 거라 말한다. 하지만 책은 나이가 들어도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고,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심지어 몸이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첫째, 부지런히 움직이기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덜 하고 주로 앉아서 생활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틀렸다. 오히려 가만히 앉아있는 생활 습관이 더욱 노화를 앞당긴다. 오히려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중력을 이용하는 운동’이 가장 좋다. 걷기, 언덕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스쿼트, 팔굽혀펴기 등이 있다. 하루 30분씩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나이가 들어도 젊고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둘째, 환경호르몬 노출 자제하기

환경호르몬은 다량의 에스트로겐을 형성해 성별과 상관없이 비만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체중 증가를 멈추려면 반드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에 든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안 된다. 대신 유리나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생활 속 환경호르몬 노출을 막아야 한다.

셋째, 당 섭취 줄이기

어떤 종류와 상관없이 당은 노화를 앞당기는 유해균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과일에 든 당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건강에 좋다고 ‘너무 많은’ 과일을 섭취하면 오히려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이미 설탕으로 범벅된 각종 간식이 있기 때문이다. 꼭 과일을 먹고 싶다면 다른 간식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칼로리가 없다고 인공 감미료 음식을 자주 먹어서는 안 된다. 인공 설탕은 설탕 섭취를 한 것과 똑같이 뇌에 쾌락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인공 설탕은 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때 보상이 사라져 화가 난 몸은 설탕을 더 달라고 아우성치며 자극하고, 다이어트 콜라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넷째, 잠들기 4시간 전 음식 섭취 끝내기

마지막 식사와 잠들기 전 시간 간격은 최소 4시간은 되어야 한다. 저녁 식사를 완전히 소화하는 동안 뇌가 충분히 청소되려면 짧은 시간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밤 11시에 잠든다고 할 때 저녁 7시 이후는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배가 고프다고 늦은 시간에 과식하고, 야식까지 먹으면 우리 몸은 낮 동안 쌓인 노폐물을 청소할 시간이 없다. 저녁 식사는 간단히 해결하고, 아침 식사는 든든히 먹는 습관을 들여 반드시 기억력 감퇴를 막아야 한다.

1) 30대 후반 갑자기 물밀듯 밀려온 폭풍노화에 현타맞은 여자, 이토랜드(링크)

2) 이미지 출처: 펜트하우스, SBS

3) 책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