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를 먹을 때마다 더부룩함을 느낀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라면 그 증상은 더욱 심각해진다. 온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장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고통을 호소한다. 그래서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중식을 먹기 전 ‘난리법석’을 예방하고자 제산제를 먹기까지 한다. 이런 걸 보면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은 왜 하나같이 몸에 좋지 않은지 의문이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셰프는 중화요리 전문가에게 ‘중식을 먹고 소화가 안 된다’라는 고민을 토로한다. 전문가는 일반인이 예상하지 못한 답변을 했다.

커뮤니티 댓글은 ‘많이 먹는 것도 맞지만, 일반 음식보다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도 있음’ ‘탄수화물, 기름 둘 다 많이 있는데 속이 멀쩡한 게 이상함’ ‘피자 먹고 후회하는 거랑 같음’ 같은 답변을 하며 중화요리가 잘 소화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는 기름지고, 짜고, 단 음식이 몸에 좋지 않은 걸 잘 안다. 체중 증가는 기본, 장 트러블 같은 고통을 겪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러나 매일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자연 식단을 유지하는 건 꽤 번거롭다고 느낀다. 마트에서 저렴하게 파는 가공식품을 구입해 간단히 만들어 먹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는 식생활을 바로잡지 못하면 장뿐만 아니라, 뇌 건강까지 악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종종 우울한 기분이 갑자기 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책은 이때 어떤 음식을 주로 먹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것을 강조한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더부룩함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그리고 여기서 발생한 스트레스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일으켜 또다시 복통, 소화불량을 일으켜 짜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짜증’은 우리를 너무도 쉽게 나쁜 태도와 나쁜 건강으로 이끈다. 나쁜 음식 때문에 몸과 정신이 예민해져, 부정적 이야기에 민감하고, 피부 트러블, 염증 같은 증상을 자주 겪는 상태가 된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는 변비, 설사, 배탈, 복부 경련을 겪을 때 계속 제산제만 먹으면 예민함을 개선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책은 다음과 같은 ‘악순환’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야채, 곡물, 과일, 견과류 섭취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것을 강조한다.

배가 아프다 – 제산제 복용 – 장내 세균 불균형 심화 – 더 큰 거름망 손실 – 다른 음식의 거대 분자가 더 많이 혈류로 침투 –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계가 더욱 활성화됨 – 다른 식품에 대한 항체 증가 – 장 안팎에서 더 많은 증상 발생 – 더 많은 제산제 복용

결국, 소화불량을 막으려면 어떤 음식이 그것을 일으키는지 알아보고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사람마다 더부룩함을 느끼는 음식은 다를 것이다. 심지어 건강하다고 소개한 음식조차 나에게 안 맞을 수 있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는 “특정 음식을 먹고 어딘가 편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몸이 당신에게 말을 걸고 있다. 몸에서 어떤 종류의 반응이 일어나고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음식을 발견해 적게 섭취하기를 강조한다.

우리는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 절제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건강 때문에 완전히 끊는 건 사실 가혹하다. 대신 평소 먹는 양에서 절반을 줄이거나, 특정 날을 지정해 양껏 섭취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러니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 조절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1) 중식만 먹으면 생기는 소화불량의 진실 .jpg, 루리웹(링크)

2) 이미지 출처: 인생 짜장면을 만나다!! 여경옥 셰프의 비법 공개,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링크)

3) 책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