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일이 잘 안 풀리다 보면 별의별 생각이 들곤 한다. 이번 생은 망한 건가, 아니면 내 사주가 나빠서인 걸까, 뭐부터 잘 못된 걸까 등등 말이다. 엉뚱한 생각으로 괜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아래 3가지를 체크해 보자. 지금부터 일이 잘 안 풀리는 사람이 자주 하는 실수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첫째, 당연한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
우리는 당연한 이야기들을 지겹다며 흘려듣고 잊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는 상대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다. 어떤 일은 한 번 하면 다른 일에도 연결되어 인생에 계속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지각이다. 회사에서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9시 출근이라면 8시 59분에만 도착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살면서 모든 일이 내 계획대로 척척 진행되는 건 아니다. 무슨 일이 생겨 중요한 물건을 놓고 올 때도 있고 대중교통이 늦게 오거나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니 그런 상황을 다 염두에 두고 약속된 시간에 미리 도착하는 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런 태도는 친구 또는 다른 사람과의 약속에서도 영향을 끼친다. 예외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을 감안하지 않고 최선의 시나리오로 약속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 나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핑계 삼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습관이 된다. 이런 별거 아닌 것 같은 태도가 조금씩 삶을 좀먹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 탓, 환경 탓을 하는 게 습관이 되면 다른 일에서도 악순환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당연한 것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두고 잘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둘째, 돈만 아까워하고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우리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이유도 사실은 시간을 벌기 위함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자기 돈만 아까워할 줄 알고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금 내가 시간을 쓰는 일이 과연 최저시급 이상의 가치가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공짜라는 마법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돈으로 바꿔가는 게 마케팅 업계에서 자주 쓰는 수법이다. 그러니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셋째,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실수인지 몰라서 하는 경우도 많고 알면서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실수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실수하고 나서 깨닫게 되는 중요한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복하는 실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모두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일이다. 신뢰를 받지 못하면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것이야말로 재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일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면 자신이 반복해서 하고 있는 실수는 없는지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
참고 :
1) 인생은 실전이다, 신영준/주언규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귓속말>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