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외부 자극에 쉽게 무너진다. 남들보다 감각이 발달한지라, 누군가 흘끗 쳐다보기만 해도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생각 없이 내뱉은 상대의 말에 ‘의미부여’를 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리고 별 탈 없이 흘러가는 하루를 그냥 내버려 두는 일이 잘 없다. 혹시 내가 남들에게 피해를 준 건 아닐까 전전긍긍하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채찍질한다. 단순하게 생각할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자신을 괴롭힌다.

대부분 이런 성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예민함을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트렌드를 잘 캐치하며, 공감 능력이 우수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단,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말이다.

다음은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게시물이다. 글쓴이는 어릴 때 발표를 무서워해서 자주 울었고, 심지어 식당에서 음식 주문조차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성격 때문에 알바하기 너무 두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댓글은 ‘일하다 보면 괜찮아진다.’ ‘나도 초년생 때 소심했는데 요즘은 화도 잘 낸다.’ ‘잘리면 어때 마음가짐으로 일하면 됨. 그러다 보면 사회성도 늘고 배포가 커짐’이라고 말하며 소심함 때문에 힘들어하는 글쓴이를 격려했다.

내향형일수록 심할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쏟는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각자 할 일에 몰두하느라 남을 신경 쓸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심하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사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는 스스로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조언을 건넨다.

1) 자기 자신과의 대화에 주의한다

자신과 어떻게 대화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격려하는지 아니면 비난하는지 생각해보자.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17세가 될 때까지 ‘아니, 넌 할 수 없어’ 말을 평균 15만 번 듣는다. 반면 ‘그래, 넌 할 수 있어’ 말은 고작 5000번에 불과하다고 한다. 오랫동안 우리는 부정적 평가에 익숙한 터라,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기 쉽다.

그래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 ‘나는 꾸준히 하면 잘 해낼 거야’ ‘포기하지 않으면 나도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같이 긍정적인 말을 하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 자신을 제약하는 편견을 넘어선다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대부분 ‘자기 자신’이 만든 것이다. 한 기업가는 “자신이 ‘할’ 일에 제한을 두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을 두는 것” 이라 말하며, 자신을 억압하는 편견을 벗어던질 것을 강조한다. 책은 다음 질문에 답하며 자신이 현재 가진 편견을 발견할 것을 권한다.

– 바꾸고 싶은 편견은 무엇인가?

– 그 편견이 나를 어떻게 제한하는가?

–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가?

3) 작은 승리를 축하한다

‘그 정도로는 부족해’ ‘이렇게 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을 거야’ ‘난 부질없어, 어차피 성공하지 못해’ 생각을 버려야 한다. 대신  ‘그런 일을 해내다니 난 정말 대단해’ ‘옳은 일을 했으면 됐어.’ ‘오늘 조금 더 성장했어.’ 같은 말을 들려주어야 한다. 항상 불만족하는 습관이 있으면 큰일을 이루어도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작은 승리부터 축하할 줄 알아야 큰 승리도 기쁨으로 누릴 수 있다.

누구나 처음에는 잘 못 하고 실수한다. 그러니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지 말자.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자신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도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1) 나 성격 완전 내성적인데 알바할 수 있을까.., 네이트판(링크)

2) 이미지 출처: 상속자들, SBS

3) 책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