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헛수고였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떨까? 그것만큼 힘이 빠지고 분통 터지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으려면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지금부터 삽질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착각하는 사람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임계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임계점을 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임계점이란 무엇이길래 다들 임계점을 넘겨야 한다고 말하는 걸까? 임계 값이란 변화가 나타나는 지점을 말한다. 10의 전류가 흘러야 불이 켜진다고 가정을 해보자. 9나 9.9가 흘러도 불은 켜지지 않는다. 9.9라도 0과 마찬가지의 결과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노력 역시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79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다른 친구는 80의 노력을 기울여서 합격했고 나는 떨어졌다고 하면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합격한 친구가 얻은 보상에서 1을 뺀 만큼의 보상을 내가 얻게 되지는 않는다. 제로인 것과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노력은 정도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를 힘들게 한다. 눈에 보이면 그만큼 노력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버틸 텐데 그런 게 보일 리 만무하다. 그러니 노력에는 임계점이 있다는 사실을 일단 받아들이는 것은 중요하다. 잔인한 이야기이지만 임계점을 넘기지 못하면 계속 경운기 시동만 켜며 힘을 쓰는 꼴이다. 임계점을 넘겨야 그때부터 경운기는 앞으로 수월하게 움직인다. 그걸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목표가 막연하다.

그렇기에 목표가 막연하면 이 임계점을 돌파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목표가 없는 사람일수록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 ‘평범’이라는 말처럼 기준이 모호한 것은 없다. 남들처럼 평범하다는 건 남들 기준이 올라가면 그에 맞춰 평범의 기준도 올라간다는 얘기가 되니 말이다. 그러니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게 하려면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셋째, 목표를 구체적으로 쪼개서 정량화하지 못한다.

목표가 원대하고 명확해도 그걸 이루기 위한 실행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목표가 크건 작건 일단 목표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쪼개봐야 한다. 그리고 단계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실행해야 한다. 하루에 매일 얼마만큼의 시간을 쏟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실행을 했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정량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 말이다. 구체적인 실행을 정량화할 수 있는 사람일수록 고수다. Pass or Fail이 분명하게 말이다. 그 구체적인 실행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게 나눠지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수정·보완되어야 한다. 처음 계획이 끝까지 그대로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효율적인 전략을 취하기 위해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참고 :

1) 인생은 실전이다, 신영준/주언규

2) 이미지 출처 : 영화 <미쓰 홍당무>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