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즐거워지려고 술자리를 가진다.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한잔하면서 사는 이야기, 고민, 재밌었던 일을 나눈다. 하지만 기분 좋게 모인 술자리에서 한 명씩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주사’가 있는 사람이다. 평소는 멀쩡하지만, 술이 들어가면 물건을 부수거나, 옆 테이블에 시비를 걸거나, 마구잡이로 구토를 하는 등의 행패를 부린다. 결국 이들은 감당하기 힘든 주사 때문에 주변 사람을 다 떠나보내고, 술자리 멤버에서도 제외된다.

한 방송에서 허지웅 씨는 살면서 본 술주정 중 가장 놀라웠던 경우를 이야기한다.

허지웅 씨의 직장 상사는 술을 마실 때마다 바지를 벗고 오줌을 아무 때나 누는 습관이 있었다. 그런데 그 상사는 주사를 고칠 생각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실 때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괴로웠다고 한다. 상상만 해도 눈살 찌푸려지고, 비위가 다 상한다.

커뮤니티 댓글은 각자 지인의 주사 경험담을 나누며 ‘주사 부릴 정도로 취하게 마시는 사람들이 정말 싫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구나 주사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 술을 마신 경우가 거의 없어 자신의 주사를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주사를 고치려 하면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 지인에게 좋은 평판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주량을 알고 절제하며 술을 마시면 기분 좋게 술자리를 마무리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같은 주사로 실수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 심지어 알고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냥 대충 남들이 봐주겠지’ ‘내가 뭐 사람을 해친 것도 아니고 왜들 그래?’ 합리화하며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끼친다.

<인생은 실전이다>는 “반복되는 실수는 실력이다.” 말을 남기며, 가장 나쁜 경우는 실수가 만성적으로 발생해 ‘습관’이 되는 것이라 강조한다. 이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태도의 불치병이 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같은 실수를 계속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

덧붙여 <인생은 실전이다>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의 특징’을 3가지로 정리해 설명한다.

첫째, 실수를 실수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냥 눈치가 없다.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는 말과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한다. 상처받은 상대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상대방의 ‘멘탈’이 약해서 그런 거라고 착각한다. 이렇게 관계에 대한 눈치가 없으면 절대 실수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둘째, 주제 파악이 안 된다

자기 객관화가 안 되면 자주 실수한다. 타인이 자신을 볼 때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본인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무장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앞서 소개한 ‘주사’처럼 자신이 술 잘 마신다고 착각해 마구잡이로 마시다가 필름이 끊기고 객기를 부리는 것이다. 실수를 줄이려면 문제에 대한 주제, 자신의 주제를 파악해야 한다.

셋째, 체크하지 않는다

실수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결과다. 그래서 실수를 줄이려면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매 순간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긴장하며 사는 것은 어렵다. 대신 문제를 처리하기 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할 일을 끝낸 후, 제대로 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실수를 더 많이 줄이고 싶다면 ‘이중’ ‘삼중’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러나 대충, 가볍게 넘어간다면 결코 개선할 수 없다. 그러니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고민이라면 앞서 언급한 3가지를 잘 적용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가길 바란다.

1) 허지웅이 본 최악의 주사, 인스티즈(링크)

2) 이미지 출처: 마녀사냥, Jtbc

3) 책 <인생은 실전이다>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