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또래만 보다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회사에서 처음 일하면 어떻게 상사를 대할지 막막하다. 나름대로 분위기를 풀어볼 거라며 농담을 던지다가 ‘갑분싸’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친해져 볼 거라 마음에도 없는 아부를 떨다가 혼날 때도 있다.

다음은 사회초년생 누구나 겪을 만한 회사생활 실수다. 의도치 않았지만, 상사를 한 방(?) 먹인 한마디라고 볼 수 있다.

커뮤니티 댓글은 ‘전공 물어보면서 이것저것 시켰는데 대들다가 분위기 싸해진 경험 있음’ ‘신입 때 운전 못 해서 사장님이 운전한 차 타고 외근감’ ‘친구한테 보낼 상사욕 상사 본인에게 보냄. 엄청나게 혼났음’이라고 각자 신입사원 때 겪은 웃지 못할 실수를 공유했다.

신입사원의 말실수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직급이 올라갈수록, 책임질 일이 많은 수록 말실수는 개인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료가 같이 회사 욕한다고 동조하기만 해도 회사 내 자신의 평판이 나빠질 위험이 있다. 이 평판은 이직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 ‘소문’의 형태로 계속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직장내공>은 회사 내 의사소통은 본질적으로 일을 ‘잘’ 하고 ‘인정’ 받기 위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3가지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

첫째, 귀는 열기

경청은 직장생활에 있어 필수적이다. 잘 듣기만 해도 회사의 권력 관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청할 것은 다시 3가지로 나뉜다.

1) 누군가가 나에게 직접 하는 말

잘 들어도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영혼 없는 리액션은 삼가고, 진실한 태도로 잘 들을 필요가 있다.

2) 상사나 동료 또는 후배가 내뱉는 말

자신에게 하는 말이 아니더라도 일단 들어야 한다. 상사가 흘리듯이 말하는 내용에 중요한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상사가 필요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든든한 팀원이 된다.

3) 정보가 되는 말

정보는 힘이자 권력이다. 누가 어디로 배치받고, 상사가 어디로 이동하며, 이번 회의에서 이슈가 된 문제는 무엇인지 등 그 정보가 뭐든 귀를 쫑긋 세워야 한다. 정보 습득 경험이 쌓이면 조각 정보를 모아 시나리오를 만들고, 조직의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입은 닫기

남의 소문을 퍼뜨리는 ‘호사가’를 조심해야 한다. 이들은 일부러 거짓 정보를 흘려 조직 내 갈등을 유발한다.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어색하게 웃으며 애매하게 빠져나가는 것이 낫다. 대신 정말 입을 열어야 할 순간은 남을 칭찬할 때, 그리고 타당한 근거로 불합리에 맞설 때라는 점을 기억하자.

셋째, 마음은 반만

회사 사람들과 과할 정도로 사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회사는 성과를 내기 위해 모인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가벼운 친목은 성과를 높이기 위함이지 즐거움 추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직장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은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딱 중간 정도가 좋다.

1) 나 입사 초기 레전드 실수.jpg, 루리웹(링크

2) 이미지 출처: 김탕평 트위터(링크)

3) 책 <직장내공>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