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부정적인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안될 거야’ ‘세상이 잘못되어서 내가 힘든 거야’ 같은 말을 하며 상대를 피곤하게 만든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걸 합리화하고, 자신의 말에 반응하지 않는 상대를 비난한다.

한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말을 달고 사는 친구를 손절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읽으면 작성자의 친구가 얼마나 왜곡된 자아를 가졌는지 파악할 수 있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단순히 성격결함으로 보기 어렵다. 인격이 뒤틀리는 대부분의 이유는 해결되지 못한 ‘트라우마의 누적’이다. 주 양육자의 학대, 따돌림 같은 학창 시절의 어려움, 직장 내 스트레스 같은 문제가 고스란히 쌓여 부정적인 인격을 형성한 거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사람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적어도 이런 배경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면 왜 그 사람이 본인과 상관없는 사람을 비난하는지, 말끝마다 욕을 붙이는지 등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가엾다고 이들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상대의 감정과 행동을 모방하려는 본능이 있어, 부정적인 사람과 붙어 다니면 우리도 부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을 조심해야 할까?

1) 과할 정도로 타인에게 집착하는 사람

이들은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남에게 의존하며 자존감을 얻는다. 혼자 있으면 존재감을 느끼기 위한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안절부절못한다. 항상 누군가가 있어야 외로움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받을 때까지 전화를 걸거나, 확인할 때까지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2)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비난하는 사람

자신과 같은 세계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괴롭힌다. 이들은 양심의 가책 없이 악플을 잘 남기는 경우가 꽤 있다. 항상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 가까운 친구조차도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면 강한 비난의 말을 하거나, 위협을 가한다. 이들은 비판을 배움의 기회로 삼지 않고, 자존심에 대한 공격이라 생각하는 데 그친다.

3) 이미 지나간 과거에 매몰된 사람

발전하려는 생각 없이 예전에 좋았던 일만 자꾸 반복해서 말한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태도를 보이며 어떻게 미래를 보낼지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긴 채 타성에 젖은 상태로 살아간다. 이들은 친구들이 자기보다 잘사는 걸 원하지 않아, ‘그런 거 해 봤자 소용없어’ ‘이미 우리 인생은 글렀어.’ 같이 냉소적인 말을 건네며 성장할 의지를 차단한다.

4)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

외모와 능력, 지위와 지능 등 자신에 대한 끝없는 걱정에 괴로워한다.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한 평가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독서나 자기계발로 내면을 다듬는 것보다, 외적인 부분에 광적인 집착을 보인다. 자신이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과한 소비를 하고, SNS 좋아요 숫자에 매몰되어 살아간다. 현실에 전혀 집중하지 못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인간관계의 기준이 명확하다. 주변 사람이 자신의 인격을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가 있다면 확실히 정리하길 바란다. 인생은 유한하고, 좋은 사람을 만날 시간도 모자라니 말이다.

1) 부정적인 말을 달고 사는 친구를 손절해야할까요, 네이트판(링크)

2) 이미지 출처: 펜트하우스,SBS  청춘시대,Jtbc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