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10월 구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1호’를 발사했다.

1961년 4월, 구소련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최초로 지구 궤도를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수천, 수만 년 동안 인류가 절대 하지 못할 일이라 생각했던 우주 비행을 구소련이 최초로 해냈다. 이때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냉전 상태에 있는 소련의 행보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는 미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를 향해 대담한 선포를 하기 이르렀다.

“이제 미국이 우주 개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때가 왔습니다. 우주 개발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것만이 미국의 미래를 보장받는 길입니다.”

이렇게 포부를 밝힌 후 그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미국이 인간을 달에 보내고 다시 미국으로 귀환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확신한다. (중략)이 프로젝트는 인간 한 명을 달에 보내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달에 인간을 보내기로 결심을 굳힌다면, 미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달 착륙에 성공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당시 미국의 기술로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일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존 F. 케네디의 선언에 감동한 과학자, 공학자, 군인, 기술자, 도급업자, 공무원은 온 힘을 기울여 미국의 꿈을 이루는 데 일조했다. 이 사진을 보면 그들이 도전이 얼마나 위험하고도 무모한 일이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주먹구구식’으로 로켓을 만들었다. 컴퓨터가 흔하지 않았고, 전자기기를 다룰 줄 알았던 인력도 충분하지 않았다. 댓글에 ‘그때 프로그래밍은 뜨개질이었음’ ‘코딩도 판으로 짜고 CPU도 구리선 뭉치던데 어떻게 날린거냐 도대체’ 라며 당시 열악했던 상황을 잘 표현했다.

악조건이 난무하던 환경에도 불구하고, 1969년 7월 20일 미국은 마침내 달 착륙 프로젝트에 성공한다. 잘 알다시피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에서 내려 달에 발을 딛는 최초의 인류가 되었고, 7월 24일 태평양 해상으로 무사 귀환하였다.

<모두를 움직이는 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지도자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매력적인 비전 제시’이다. 그들은 지도자가 충분히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하면 사람들은 그 어떤 난관과 반대에도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책은 말한다. 그래서 자신이 이끄는 조직을 성공시키려면 반드시 조직의 ‘비전’을 알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전이 없다면 리더의 영향력은 구름처럼 사라지기 때문이다.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은 이렇게 말한다.

“지도자들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창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어날 수 있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무언가에 대한 비전을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리더라면, 혹은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스스로 일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큰 그림을 그려 반드시 비전을 제시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업무에 파묻혀 일의 본질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결코 큰 성공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생각해보자. 우리 조직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면밀히 살펴보자. 그리고 누군가를 이끄는 위치에 있는 나는 준비된 사람인지도 질문해보자. 비전이 없다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결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 말이다.

1) 52년전 로켓이 대단했던 이유, 루리웹(링크)

2) 책 <모두를 움직이는 힘>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