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늘 부족한 현대인에게 ‘어떻게 하면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야말로 인생 과제가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기 위함도 있지만 결국은 ‘시간’을 벌고 싶기 때문이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이것저것 하면서도 여전히 시간이 부족한 이들이 놓치고 있는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첫째, 내부 계기에 대해 모른다.

우리가 딴짓을 끊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내부 계기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딴짓은 불편함에서 도피하려는 욕구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그와 반대로 본짓은 진정으로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딴짓 때문에 시간 낭비하기 싫다고 스마트폰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넣어두거나 앱을 삭제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기술 탓을 하는 것은 표면적인 책임회피일 뿐이다. 온라인 기술이 없어도 딴짓은 하게 되어있다. 진짜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내부에 있고 내부 계기를 안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인식한다는 것을 말한다. 딴짓을 하지 않으려면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라는 3가지 정신적 영양소가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부족하면 우리는 딴짓을 하게 된다. 내 불편함과 마주할 수 있어야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둘째, 외부 계기에만 집중한다.

딴짓을 피하기 위해 앱을 삭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본짓을 지원하는 유익한 외부 계기를 잘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단순히 앱을 지우고 시간을 정해서 유튜브 시청 시간을 정하는 등의 행동은 외부 계기에만 집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북극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할수록 더 자주 북극곰을 떠올리게 된다는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딴짓에서 벗어나려면 그 대상을 시각적으로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그게 극심한 목마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셋째, 선순환의 궤도에 올라가지 못했다.

딴짓을 하지 않으려고 절제를 하다가 또다시 딴짓에 빠지기를 반복하는 악순환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오히려 선순환의 궤도에 올라타면 모든 게 수월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먼저 내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나의 내부 계기를 살펴본다. 본짓과 딴짓에 대해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보고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에도 집중하며 글로 정리해 본다. 그렇게 자신 안의 불편함을 정면으로 마주보면 오히려 내가 ‘몰입’해야 하는 본짓에서 재미를 찾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딴짓에 대한 흥미가 점점 떨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내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본짓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신기하게도 반대로 여유가 생긴다. 여유가 생기면 굳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딴짓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더라도 스스로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선순환의 궤도에 올라간다는 것은 모든 걸 쉽게 만든다는 걸 기억하자.

참고 : 

1) 초집중, 니르 이얄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