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이 힘든 이유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싫다는 마음이 밑바탕에 있다. 거절할 용기가 없어서 무조건 수락해서 후회하는 것도 상대에 대한 실례가 될 수 있다. 미움받지 않고도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거절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 거절에도 세련된 방법이 있고 연습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미움받지 않고 부드럽게 거절하는 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재치 있고 겸손하게 거절한다.

재치는 상황을 부드럽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자신의 부족함을 말하면서 위트있고 겸손하게 거절해보는 것은 어떨까? 요새 어린이집에서는 ‘쿠션 언어 사용하기’라는 걸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끼리도 같이 놀면서 마음 상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그럴 때 ‘정말 고맙지만…’, ‘나도 놀고 싶지만….’ 등으로 부드럽게 말하면서 거절하는 법을 아이들도 사용하고 있는데 어른들이라고 못할까! 거절은 어떻게 하느냐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둘째, 또 다른 제안을 한다.

바로 안된다고 거절하기보다 자신이 가능한 또 다른 조건을 제안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은 어떤 일정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다른 구체적인 일정을 역으로 제안하는 식으로 말이다. 서로 무리하지 않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부탁을 들어줄 수 있고, 이 방법은 상대도 덜 서운해할 수 있다. 대신 빈말로 일정을 미루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확실한 거절이 애매한 거절보다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

셋째, 하루 정도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

너무 빠른 거절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니 스케줄을 확인해본다든지, 하루 정도 보류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게 너무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 수락하고 번복하는 것보다는 신중한 편이 낫지만 오래 끄는 것도 실례가 될 수 있다. 되도록 당일 또는 다음 날까지는 답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참고 :

1) 말하기의 디테일, 강미정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하이클래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