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타트업’ 하면 대부분 혁신, 트렌디함, 젊음, IT, 복지 좋음 같은 단어를 떠올린다. 물론 앞서 말한 키워드와 일치한 회사는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스타트업은 기본적인 업무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회사 대표가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회사 전체가 타격을 입을 정도로 위기에 매우 취약하다고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말한다.

다음은 커뮤니티에서 많은 화제가 된 게시물이다. 작성자는 1년 2개월 스타트업 근무를 한 개발자다. 그는 사회 초년생에게 아무리 절박해도 체계가 없는 스타트업은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어떤 문제가 있길래 스타트업에 가지 말라고 할까? 내용을 살펴보자.

댓글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직원이 적고, 업무 체계가 없는 스타트업은 초년생일수록 가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신생 스타트업은 일을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닌, 직원이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 구조라며 섣불리 취업했다가 제대로 된 업무는 익히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창업자조차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가 없고, 업무 따라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지 제대로 아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일을 잘 맡긴다는 것>은 회사에 악영향을 주는 리더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방임형 리더

어떤 임무가 직원에게 도전적이고, 어떤 부분이 어렵게 느낄 업무인지 알지 못한 채 그냥 업무를 맡긴다. 그냥 직원의 업무에는 관심이 없다. 그리고 업무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저는 잘 모릅니다.’라고 말하며 직원이 멋대로 일을 처리했다는 듯이 변명을 한다.

둘째, 속수무책형 리더

일을 맡긴 뒤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에 맞는 대안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공통으로 자신 혹은 조직이 설정한 목표를 완수했을 때의 결과물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고, 직무를 수행할 때 예상되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으며,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때 어떤 대안이 있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셋째, 부적재 부적소형 리더

조직이나 팀의 성공에 핵심이 되는 업무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적임자에게 일을 맡겼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업무 혹은 뜬금없는 일을 맡겨 직원의 의욕을 떨어뜨린다. 이들은 항상 “지금 하는 일이 너무 많아 직원의 강점, 약점을 고려하는 시간이 없다.” “요즘 세대는 우리하고 다르다”는 변명을 하며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리더를 만나면 하지 않아도 될 고생만 한다. 몸과 정신은 피폐해지고, 심지어 업무 역량도 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취업 문턱이 낮다고 덜컥 입사하기보다 기업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무와 부합한 지 면밀히 조사하자. 이렇게 한다면 악덕 기업을 만나 ‘사서 고생할’ 확률은 줄어들 것이다.

1) (스압)취업이 안되도 가지말라는 그곳. 스타트업 회사 , 웃긴대학(링크)

2) 이미지 출처: 스타트업, tvN

3) 책 <일을 잘 맡긴다는 것>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