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소울메이트를 만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내가 완벽한 인간이 아니듯이 다른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괜히 이유 없이 싫거나 불편한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불편한 사람이 많은 것보다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게 내 감정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법이다. 그렇다면 누구와도 잘 지내는 사람은 과연 어떻게 그걸 해내는 걸까? 지금부터 그 어떤 사람과도 잘 지내는 이들의 비결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말을 오해하지 않는다.
말이란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상대방은 내 말의 의도를 오해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것은 없지 않을까? 그것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상대방의 말을 꼬아서 오해하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공격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면 ‘오늘 무슨 다른 안 좋은 일이 있는 걸까?’라는 식으로 말이다. 말을 오해하지 않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내면이 건강하다.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나 혼자 상대방의 말을 곱씹고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 상대방이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감정 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은 줄일 수 있다.
둘째,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받아들인다.
누구와도 잘 지내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포용력이 있다. 항상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잘 지낼 수 있다.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내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이 달라도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진다면 그것만큼 피곤한 것은 없다. 각자가 자신의 처지에서는 옳은 생각과 행동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믿고 있는 게 언제든지 틀린 것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은 배움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져온다. 세상에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은 없다는 걸 기억하자.
셋째,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
신뢰만큼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없지 않을까 싶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는 없다.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이어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바로 신뢰를 잃는다. 신뢰란 타인과의 신뢰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신뢰까지 포함해서 생각해야 한다. 누구와도 잘 지내는 사람은 자신과의 신뢰도 잘 지키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다. 나를 존중할 수 있어야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법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존중에서 타인으로 뻗어 나가는 것임을 기억하자.
참고 :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