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이런 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위로를 받는 편인가? 물론, 굳이 당신을 다른 사람이 보기에 좋은 사람으로 포장할 필요도 없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살 필요도 없다. 누구의 쓸모가 되기 위해서 몸부림 치는 것도 전혀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존재 그 자체로도 고맙고, 있는 그자체로도 빛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그만한 대우를 받길 포기한다면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일반적인 상황에선 전혀 그렇지 않다.
흔히 이를 자존감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엉망인 내 모습을 온전히 사랑하고, 지금 존재 자체가 빛난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그 엉망인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이는 건강한 자존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 역시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자기에게 잘 맞추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으로서 인격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는 최소치는 있겠지만, 내가 개판으로 행동하면서 잘하는 사람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하물며 어린애들 조차도 다른 사람에게 더 칭찬받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인생에서 거져 주어지는 건 없다. 인생을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내가 상대방입장에서도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행동을 해야한다. 이런 말들을 보며 마치 내가 어떤 짓을 하더라도 나는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사람이다라고 착각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건 정말 가짜 자존감이다.
참고 트위터 <당신은 있는 그대로도 빛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