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귈 때 ‘소인배’를 만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남에게 베풀기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가까운 지인에게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를 주는 사람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알고 지낸 정 때문에 이들과 계속 엮이면 삶이 피폐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 커뮤니티에 재난지원금 때문에 친구를 걸렀다는 이야기가 화제다. 작성자는 재난지원금으로 식사비를 결제했고, 친구에게 나머지 반을 달라고 했다. 친구는 재난지원금은 진짜 돈이 아닌데 왜 돈을 받아 가냐며 따졌다. 댓글은 한번 눈감아주면 계속 얻어먹을 거라고, 만원으로 인간관계 잘 정리했다고 말한다.

가까운 사이라도,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내가 10을 줬으면 상대방은 5라도 베풀 필요가 있다. 그러나 꼭 손해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호의를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당당히 요구하기까지 한다. 그들과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만이 불필요한 감정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는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소인배를 피하려면 가장 먼저 나 자신이 탐욕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탐욕이 있을 때 소인배들이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면 누가 좋은 사람인지, 소인배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책은 ‘3가지 이유’를 근거로 좋은 사람과 소인배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 친절을 베푸는 이유를 살펴본다

선량한 사람은 상대의 이익을 위해 잘해 주고, 소인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절을 베푼다. 그들은 우리의 약점을 이용해 우리가 이익을 얻은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지만, 멀리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잃게 만든다. 특히 작은 선물을 주면서 환심을 산 후 나중에 원칙에서 벗어나는 무리한 부탁을 한다. 이때 사소한 이익에 눈이 멀어 과한 부탁을 들어주면 나중에 엄청난 대가를 각오할 수밖에 없다.

둘째,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관찰한다

사람을 볼 때 나에게 잘하는지만 보기보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잘 관찰해야 한다. 그들의 주변 사람에게 각박하면서 나에게만 잘하는 사람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며 갑자기 살뜰히 챙길 때 넙죽 받기보다, 이들의 의도를 먼저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

셋째, 그 사람의 주변 사람들이 어떤지 알아본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린다. 만약 그 사람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으면 그 사람 역시 좋은 사람이다. 주변에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면 그 사람 또한 도덕적으로 해이한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설마 저 사람은 다르겠지’ 같은 안일한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 그들이 별로인 지인들과 어울리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소인배는 영어로 ‘빌런’이라고 한다. 요즘 진상, 민폐 끼치는 사람들을 보며 흔히 ‘빌런’이라고 표현한다. 주변에 숨은 빌런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은근히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있다면 이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길 바란다. 가까이 지낼수록 해가 될 테니 말이다.

1) 재난지원금 이거 좋네 나라에서 친구도 걸러줌.jpg, 웃긴대학(링크)

2) 이미지 출처: 뷰티인사이드, Jtbc

3) 책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