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습득의 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려면 혼자서 직접 부딪쳐 경험을 쌓기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지식이 진짜 자기 것이 되려면 관련 자료를 공부하고 직접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한 커뮤니티에 안타까울 정도로 독서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글이 올라왔다. 학습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마치 자신의 주장이 진리인 듯 근거가 부족한 자신감을 보인다.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사를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속 편한 확신을 떠받치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무시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무지를 무시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의 덫에 걸린다. <완벽한 공부법>은 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교양이 부족한 자 – 독서를 거의 하지 않는다. 무식해서 확신에 차 있다. 이들은 독서 ‘자체’를 시작하면 거의 해결된다.

둘째, 전문분야만 독서하는 사람 – 편협한 확신에 차 있다. 이들은 다양한 독서를 하면 다방면으로 사고할 수 있다.

대부분 학교를 졸업한 후 공부를 멈춘다. 하지만 우리가 12년 동안 배운 공부는 정답을 찾는 기술을 익힌 것에 불과하다며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생 공부는 학교 공부와 달리 확실한 정답이 없다. 심지어 없는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할 때가 생기기도 한다.

<완벽한 공부법>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려면 ‘지적인 호기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상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련 자료를 ‘스스로’ 찾으며 지식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독서’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많은 자극에 시달려, 독서 시간을 내기 힘들다. 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지 않으면 자신만의 철학이 사라지고 세상에 흐름 따라 끌려다니는 인생이 된다.

<완벽한 공부법>은 독서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독서 습관을 만드는 7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1) 스마트폰과 멀어지기

독서 습관이 들기 전까지 스마트폰과 멀어져야 한다. 1시간 혹은 30분이라도 독서를 할 때 스마트폰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해 두는 게 좋다. 스마트폰과 멀어질수록 독서는 가까워지는 것을 명심하자.

2) 특정 장소

자신이 책을 읽기 편한 장소를 찾아본다.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장소도 좋다. 흔히 독서 장소로 카페, 출퇴근 지하철, 도서관을 이용한다. 특정 장소를 정했다면 스마트폰을 꺼두고 독서에만 집중해야 한다.

3) 인지 부조화 이용하기

독서를 하기 싫을 때도 그냥 읽어본다.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도 일단 눈만 움직여본다. 이렇게 하면 뇌가 인지 부조화에 빠지게 되어 우리가 독서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한 번 버텨보자. 그렇게 버티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습관적으로 책을 읽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4) 책을 한꺼번에 많이 사기

읽고 싶은 책을 5권~ 10권 정도 사보자. 그리고 눈에 잘 보이는 장소에 진열해보자. 눈에 띄는 곳에 책을 놔두면 ‘내가 앞으로 읽을 책이 많구나’ 생각하며 독서를 잊지 않게 된다. 대신 책을 모으다 과소비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5) 독서 모임

모임을 함께하면 의무적으로 책을 읽게 된다. 또한, 책으로 만난 사람들은 좋은 영감을 주어 삶의 질을 향상한다. 가십 위주 이야기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한다.

6) 3~4권 동시에 읽기

책이 재미없을 때 억지로 참으면 안 된다. 그냥 덮고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 전에 봤던 책을 다시 보게 되면 분량이 작아졌기 때문에 고지가 조금 더 낮아 보이고, 독서의 저항이 사라져 책을 읽을 확률이 올라간다.

7) 다독가를 주변에 두기

SNS, 블로그, 브런치 등 다독하는 사람과 이웃을 맺자. 다독가들은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자주 올리고, 그것으로 독서에 큰 자극을 받게 된다. 독서가들을 보면 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 주기 때문에 악서를 피하는 데 도움 된다.

좋은 책은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다. 독서를 지루한 취미로 여기기보다 인생 내공을 쌓는 도구로 활용해보자. 이렇게 한다면 가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명확한 근거로 상대의 주장을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1) 인류는 그것을 학습이라고 하기로 했어요.jpg, 루리웹(링크)

2) 책 <완벽한 공부법>

Written by HLH